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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의 동학삼사(東鶴三祠) 연구 - 사적 전개와 의례 변화를 중심으로 - KCI 등재

A Study on the Donghak-Samsa (東鶴三祠) in Donghaksa Temple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415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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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예연구 (Studies on Buddhist art and culture)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불교문예연구소 (Studies on Buddhist art and culture)
초록

본 논문은 원찰․원당의 시각에서 조선 시대 동학사 내 동학삼사(東鶴三 祠)의 불교사적 전개를 통해 이곳에 모셔져 있는 인물들을 위한 의례에 주목한 연구이다. 동학삼사에는 현재 단종을 비롯하여 단종의 거사를 돕 다 죽임을 당한 종친과 사육신 및 생육신, 관료 그리고 심지어 노비들도 제향되고 있다. 특히 계룡산 초혼각지(鷄龍山 招魂閣址)는 야은 길재가 동학사의 승려와 함께 단을 쌓고 고려의 국왕과 정몽주를 초혼하는 제사 를 지냈다는 점도 원찰 연구의 단초로 삼는다. 또 하나의 전각으로 숙모 전(肅慕殿)을 다룬다. 이곳은 계유정난을 계기로 등극한 세조가 단종을 폐위하면서 건립되게 된 조선의 역사적인 공간이다. 본 논문은 동학삼사의 공간을 단순히 유교의 사당이나 사우로 볼 수는 없다는 점에 집중하고 있다. 말하자면 숙모전을 포함한 동학삼사에 모셔 지고 제향되는 인물들의 면면들을 들여다보면, 이곳은 조선시대 유교 의 례와 불교적 죽음관 및 그 의식이 혼합되어 있는 양상을 보인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동학사 동학삼사의 공간/장소에서 특정 인물들을 제사해 온 역사를 일차적으로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유교적․불교적 의례 혹은 이들 의례의 혼합양상이 번갈아가며 지속되는 양상을 포착할 수 있었다.

This paper is a study focusing on the rituals for the people enshrined here through the Buddhist historical development of Donghak Samsa (東鶴三祠) in Donghaksa Temple(東鶴寺) in the Joseon Dynasty from the perspective of Wonchal(願刹) and Wondang(願堂). In Donghak Samsa Temple, ancestral rites are now held for King Danjong(1441~1457), as well as those who were killed while helping King Danjong’s affairs, such as the slaughtered spirits, burials, bureaucrats, and even slaves. In particular, at the Chohongakji(招魂閣址) in Gyeryongsan, the fact that Yaeun Giljae(冶 隱吉再, 1353~1419) built an altar with the monks of Donghaksa and held the first wedding ceremony for the Goryeo king and Jeong Mongju is also considered as a starting point for the study of original texts. As another hallmark, Sukmojeon(肅慕殿) is dealt with. This is a historical space in Joseon Dynasty that was built when King Sejo( 1417∼1468), who ascended to power in the wake of the Gyeyujeong Rebellion(癸酉靖難), dethroned King Danjong. This paper focuses on the point that the space of Donghak Samsa Temple cannot be viewed simply as a Confucian shrine. In other words, if we look at the aspects of the figures who are enshrined and sacrificed at Donghak Samsa, it shows a mixture of the Confucian rituals of the Joseon Dynasty and the Buddhist view of death and its rituals. Therefore, in this study, the history of ancestral rites of specific people in the space/place of Donghaksa Temple is primarily analyzed. In this process, it was possible to capture the continuous and alternating aspects of Confucian and Buddhist rituals or a mixture of these rituals.

목차
국문초록
Ⅰ. 서언
Ⅱ. 동학사와 동학삼사 의례공간의 사적 전개
    1. 동학사 공간의 탄생과 역사
    2. 동학삼사 의례장소의 전개
Ⅲ. 동학삼사의 배향인물과 유교/불교의례의 변화
    1. 숙모전ㆍ삼은각ㆍ동계사의 배향 인물
    2. 숙모전의 원찰기능과 제향의 변천
Ⅳ. 결 어
참고문헌
Abstract
저자
  • 곽묘신(불교의례문화연구소 연구원) | Kwak, Myo-shin (Researcher of The Research Institute of Buddhist Ritual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