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원찰․원당의 시각에서 조선 시대 동학사 내 동학삼사(東鶴三 祠)의 불교사적 전개를 통해 이곳에 모셔져 있는 인물들을 위한 의례에 주목한 연구이다. 동학삼사에는 현재 단종을 비롯하여 단종의 거사를 돕 다 죽임을 당한 종친과 사육신 및 생육신, 관료 그리고 심지어 노비들도 제향되고 있다. 특히 계룡산 초혼각지(鷄龍山 招魂閣址)는 야은 길재가 동학사의 승려와 함께 단을 쌓고 고려의 국왕과 정몽주를 초혼하는 제사 를 지냈다는 점도 원찰 연구의 단초로 삼는다. 또 하나의 전각으로 숙모 전(肅慕殿)을 다룬다. 이곳은 계유정난을 계기로 등극한 세조가 단종을 폐위하면서 건립되게 된 조선의 역사적인 공간이다. 본 논문은 동학삼사의 공간을 단순히 유교의 사당이나 사우로 볼 수는 없다는 점에 집중하고 있다. 말하자면 숙모전을 포함한 동학삼사에 모셔 지고 제향되는 인물들의 면면들을 들여다보면, 이곳은 조선시대 유교 의 례와 불교적 죽음관 및 그 의식이 혼합되어 있는 양상을 보인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동학사 동학삼사의 공간/장소에서 특정 인물들을 제사해 온 역사를 일차적으로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유교적․불교적 의례 혹은 이들 의례의 혼합양상이 번갈아가며 지속되는 양상을 포착할 수 있었다.
계룡산국립공원 동학사-남매탑구간의 산림군집구조를 분석하기 위하여 64개 조사구를 설정하고 식생구조를 실시하였다. Classification의 기법 중 하나인 TWINSPAN을 이용하여 군집분리를 시도하였으며, 그 결과 소나무 군집(I), 굴참나무-소나무군집(II), 서어나무-굴참나무군집(III), 굴참나무-졸참나무군집(IV), 서어나무-까지박달군집(V), 신갈나무-서어나무군집(VI), 느티나무-졸참나무군집(VII) 그리고 느티나무군집(VIII)의 8개로 분리되었다. 연륜분석결과 이지역의 임령은 약 60년 안팍이었으며, 단위면적(100m2)당 평균출현종수는 15.0±3.2종. 평균출현개체수는 95.7±37.3주었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계룡산국립공원이 동학사-남매탑구간 지역은 소나무림에서 굴참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림을 거쳐 서어나무, 까지박달림으로 천이가 진행될것으로 예상되었다.
본 연구는 계룡산국립공원 동학사 계곡의 식물군집구조를 파악하기 위하여 실시되었으며, 10cm×10m(100m2) 조사구를 52개 설정하여 식생조사를 실시하였다. 52개 조사구는 TWINSPAN에 의한 classifi-cation 분석과 DCA ordination 분석을 통하여 소나무군집(16개 조사구), 밤나무군집(4개 조사구), 신갈나무군집(5개 조사구), 졸참나무군집(13개 조사구), 느티나무군집(4개 군집), 서어나무군집(10개 조사구)으로 나누어졌다. 6개 군집의 천이경향을 살펴보면 소나무군집, 신갈나무군집, 졸참나무군집,느티나무군집은 각 층위별 안정된 층위구조로 현상태를 유지할 것이며, 밤나무구닙은 참나무류를 거쳐 서어나무로의 천이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되었고, 서어나무군집은 졸참나무와 굴참나무군집으로 퇴행천이될 것이다. 6개 군집의 Shannon의 종다양도지수는 1.2732~1.4699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