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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일생수(太一生水)」의 디지털인문학적 연구 — 「태극도설(太極圖說)」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 KCI 등재

A study of the Taiyi sheng shui through Digital Humanities - Focused on the comparison with the Taiji tu shuo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434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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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문화와 사상 (East Asian Culture and Thought)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동양학연구소 (Institute of Oriental Studies)
초록

본 논문은 중국 고대 우주론(宇宙論, cosmology)적 사유를 디지털인문학 (Digital Humanities)적 방법을 통해 비교,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 구는 철학과 사상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인문학적 연구는 ‘대규모 데이터(big data)’를 이용한 연구보다는 오히려 특정 텍스트 안의 한정된 ‘소규모 데이터 (small data)’를 분류, 재구성, 시각화하고 분석함으로써 더 유의미한 결과를 얻 을 수 있다는 입장에서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태일생수」에 대한 기존의 연구를 정리, 분석하여 디지털인문학 적 방법을 통해 기존의 연구를 보완할 지점을 도출하였다. 중국 최초의 우주론 적 텍스트 중 하나인 「태일생수(太一生水)」와 중국 우주론에서 가장 중요한 위 치를 점하고 있는 「태극도설(太極圖說)」을 중심으로 중국 고대 우주론의 텍스 트들을 디지털인문학적 방법을 통해 데이터화하고 구조화하여 비교함으로써 중국 고대 우주론의 연속성과 발전의 양상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태일생수 」가 시간과 공간에서의 생성(generation)을 묘사하는 우주생성론(cosmogony)이지 만 우주의 공시적(共時的, synchronic) 구조를 관조하는 형이상학(metaphysics) 혹 은 존재론(ontology)의 단초 역시 가지고 있었고 후대 성리학의 「태극도설」은 형이상학/존재론적 우주론이 극단적으로 강조된 모델임을 논한다.

This paper aims to compare and analyze ancient Chinese cosmological thinking through digital humanities methods. This paper focuses on the Taiyi sheng shui (The Great One Gives Birth to Water), one of the first Chinese cosmological texts, and the Taiji tu shuo (The Explanation of the Diagram of the Great Ultimate), one of the most influential Chinese cosmological texts, comparing both texts and other ancient Chinese cosmological texts by digitizing and structuring them through the methods of Digital Humanities. In doing so, we analyze the continuity and development of ancient Chinese cosmology. This study suggests that the Taiyi sheng shui is mainily a cosmogony to describe generation in time and space and also potentially a metaphysics or ontology for the synchronic structure of the universe and that later Neo-Confucian Taiji tushuo is a model in which metaphysical ontological cosmology is very emphasized. This study is attempted from the perspective that since philosophical concepts and ideas are contextual within the specific texts, Digital Humanities in philosophy can obtain meaningful results by classifying, reconstructing, and visualizing limited ‘small data’ rather than making use of ‘big data’.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태일생수」의 내용과 분장 문제
Ⅲ. 「태일생수」관련 쟁점들
    1. 「태일생수」와 노자의 관련성
    2. ‘태일’에 관한 입장들
    3. 「태일생수」 우주론의 특수성과 보편성
Ⅳ. 「태일생수」의 도식과 디지털인문학적 재구성
    1. 기존 「태일생수」 도식에 대한 검토
    2. 「태일생수」의 온톨로지 구축과 시각화
Ⅴ. 「태극도설」의 디지털인문학적 재구성 및 비교
Ⅵ. 나오는 글
<참고문헌>
Abstract
저자
  • 김학재(퇴계학연구원 연구위원) | Kim Hak-Ze (Research Fellow, The Toegye Studies Instit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