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나라 역사 문화유산인 갑골은 점친 내용 내지는 주제가 다양하다. 현재 까지는 관련 문헌에서는 연구 성과를 대략 24에서 10가지 정도의 단어를 중 심으로 사전식으로 해설하는 실정이다. 그리고 그 방식을 살펴보면 나열식으 로 되어있어 분류의 관점에서 볼 때 비체계적인 면이 있다. 본 논문에서는 상 대 역사 문화의 핵심엔 두 가지 중요한 주제가 있다고 보았다. 하나는 갑골복 사가 미래의 궁금증을 해결하려던 일종의 점사 같은 것이다. 또 하나는 상대 는 누가 뭐래도 제사를 중시했던 시대라는 점이다. 이 둘은 상대에 불가분 관 계에 있었다. 갑골복사를 점사라는 측면에서 보면 점친 내용이 다양하며 연구 가들은 대략 20여 가지의 소주제로 구분하기도 한다. 史와 巫가 같이 일을 했 던 고대의 직제에 착안하면 점을 치는 그룹인 史의 예언 뒤에는 필요에 따라 巫의 액땜이 뒤따랐다. 그리고 그 액땜의 의식이 대부분 제사였다. 제사는 조 상에 대한 감사와 존중이나 공동체 의식의 강화뿐 아니라 액땜의 기능을 하 였다고 보이는데 이는 갑골복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본 고에서는 이 두 가지에 주목하여 갑골복사의 분류 기준을 새롭 게 제시하였다. 이는 그동안 나열식으로 제출된 갑골복사를 간명하게 정리하여 분류한다는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동시에 간명한 분류체계가 핵심을 벗 어나지 않는 효율적인 연구를 위한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갑골복 사를 상대 문화의 핵심인 제사를 기준으로 설정하여 새롭게 분류하여 제시하 였다. 갑골복사를 ‘제사’를 기준으로 대별하면 ‘제사’가 포함된 유형과 그렇지 않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제사가 포함된 유형은 다시 그 제사가 액땜의 기능으로 다른 점을 친 것에 수반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오직 ‘제사’ 자체를 질문 대상으로 삼은 유형이 있다. 이렇게 총 세 가지의 유형으 로 분류하여 살펴보았다. 그 내용과 관련해서는 복사의 주제가 20여 가지가 되므로 당시 왕조의 생존이나 존립에 직결된 주제인 농사의 풍흉을 좌우하는 천문역법과 전쟁에 관한 복사를 일관성 있게 발췌하여 살펴보았다. 조금이나 마 이 글이 갑골복사 분류 기준의 단일하면서 새로운 제시가 될 것이고, 나아 가 갑골복사 연구의 체계화의 효율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Oracle Bone Script, a historical and cultural heritage of the Eun Dynasty, has various contents and topics. Until now, in the related literature, research results are explained in a dictionary format, focusing on about 24 to 10 words. And if you look at the method, it is arranged in a way that is unsystematic from the perspective of classification. In this paper, I saw that there were two important themes at the core of the historical and cultural aspects of the Shang Dynasty. One is like a kind of divination that Oracle Bone Script tried to solve future questions. The other is that the Shang Dynasty was an era in which ancestral rites was emphasized no matter what. The two were inextricably linked in the Shang Dynasty. In terms of divination, the Oracle Bone Script varies in terms of divination, and researchers sometimes classify it into approximately 20 sub-topics. The prediction of the divination artist, a group that divination points out when paying attention to the ancient system in which the divination artist and the shaman worked together, was followed by the excorcism of the shaman as needed. And the consciousness of exorcism was mostly ancestral rites. It seems that ancestral rites functioned as exorcism as well as appreciation and respect for ancestors or strengthening a sense of community, which can be seen in Oracle Bone Script. Therefore, in this paper, the classification criteria for Oracle Bone Script were newly proposed by paying attention to these two. This is because not only does this mean that the Oracle Bone Scripts that have been submitted in the form of listing are summarized and classified simply, but at the same time, a simple classification system is a prerequisite for efficient research that does not deviate from the core. Therefore, the Oracle Bone Script was newly classified and presented by setting it based on ancestral rites, the core of the culture of the Shang Dynasty. If the Oracle Bone Script is roughly classified based on 'ancestral rites', it can be classified into types that include 'ancestral rites' and types that do not. Types that contain ancestral rites may again accompany the ancestral rites making a difference as a function of exorcism. And there is another type that only targets 'ancestral rites' itself as the subject of the question. In this way, it was classified into three types and examined. As for the contents, there are about 20 themes of Oracle Bone Script, so we consistently extracted and examined Oracle Bone Script on the Astronomy Act and War, which determine the harvest of agriculture, which were directly related to the survival or existence of the dynasty at the time. I think that this article will be a single and new presentation of the Oracle Bone Script classification criteria, and that it can contribute to the efficiency of systematization of Oracle Bone Script research.

Ⅰ. 서론
Ⅱ. 제사를 포함한 갑골복사
    1. 제사를 수반하는 갑골복사
    2. 제사 자체를 질문의 대상으로 삼은 갑골복사
Ⅲ. 제사를 포함하지 않은 갑골복사
    1. 천문역법
    2. 전쟁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 최명자(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미래예측콘텐츠학과 통합과정) | Choi Myeong-ja (Dongbang Univ.)
• 최정준(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미래예측콘텐츠학과 교수) | Choi jung-jun (Dongbang Univ.) Corresponding aut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