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flict and Salvation in Modern Buddhist Literature in Japan, Focusing on The Inheritance of Winter(冬のかたみに) and The Priest and His Disciple(出家とその弟子)
본 연구는 정토진종(淨土眞宗)을 소재로 한 구라타 햐쿠조의 스님과 그 제자과 선종의 임제종을 소재로 한 다치하라 마사아키의 겨울의 유산, 이 두 작품을 인간 삶의 갈등과 구원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했다. 일제 강점기에 혼란된 정체성을 찾는 주인공의 도정을 그린 겨울의 유산에서는 주인공의 갈등이 결국 아웃사이드로서의 존재를 거부하고 주류로 편입하고자 하는 내적 갈망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단순한 구원보다 삶에 대해 더 깊은 질문을 던져온 주인공에게 작품의 강력한 모티브인 선종은 현실적인 구원의 방식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스님과 그 제자에서는 일본 사회의 전통적 인정과 의리라는 사회규범이 등장인물들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데, 이 작품의 구원은 악을 지닌 채로 구원받을 수 있다는 악인정기설로 우리 모두는 본래 이미 구원되어 있다는 믿음과 비승비속(非僧非俗)인 채로 순수하고 성실하게 살아야한다는 가르침이었다. 이 연구를 통해 종교적 구원과 현실적 구원은 여전한 평행선임을 보면서, 구원이란 우리 모든 인간의 평생 과업임을 상기하게 된다.
This study analyzes two works, The Priest and His Disciple(出家とその弟子) based on the Pure Land sect and The Inheritance of Winter(冬のかたみに) based on the Zen sect’s Imjejong, focusing on the conflict and salvation of human life. In The Inheritance of Winter, the conflicts of the protagonist, who searchs for his identity in Japanese colonial era, stem from the desire to reject his existence as an outsider. The conflicts worsen when the protagonist realizes that Zen Buddhism is not a realistic way of salvation for the protagonist, who has asked deeper questions about life just than salvation. In The Priest and His Disciple, it can be seen that the traditional justice and charity of Japanese society cause conflicts among the characters. This work shows that we can all be saved and we can lead a pure and sincere life without being priests. This study shows that salvation is a lifelong tast for all of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