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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al Theology: Covenant over against Leviathan KCI 등재

정치신학: 계약과 리바이어던의 대조

  • 언어ENG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438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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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종교 (Literature and Religion)
한국문학과종교학회 (The Korean Society for Literature and Religion)
초록

본 논문은 정치신학 관점에서 종교는 사유화 될 수 없는 공적의 영역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세계 2차대전 동안 그리고 그 이후에 종교가 다양한 형태의 폭력과 관련되어 있음이 목격되었다. 또한 르네 지라드의 희생양 이론은 종교의 발생 자체에서부터 폭력성이 깊게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종교가 결코 사유화 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다양한 요인들이 있다. 먼저 지라드의 희생양 메커니즘은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이 상호 주관성의 틀 안에서 형성될 수 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요한 벱티스트 메츠의 주관성과 종말론의 개념들은 종교의 공적인 영역으로서의 중요한 특징들을 드러내고 있다. 만약 종교가 공적인 영역이라면, 핵심적인 문제는 종교가 사회와 세상과 과연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이다. 리바이어던 모델과 중앙집권적 권력은 폭력과 관련하여 권력의 역동성과 권위를 정당화 할 수 있는 강력한 지배적 군주를 나타낸다. 그러나 계약적 연합 모델은 비폭력, 용서, 그리고 자유 등의 가치들을 지향한다. 따라서 공적인 영역으로서의 종교는 리바이어던 모델에서 계약적 모델로 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This article aims to discuss that political theology can demand its own publicity of religion over against the privatization of religion. During and after World War II, the society has witnessed that religion was involved in various forms of violence, and the privatization of religion was claimed. However, it is obvious that religion itself cannot be privatized for a number of reasons. René Girard’s idea of scapegoat theory shows that the identity of Christians is subject to inter-subjectivity, and J. B. Metz’s two ideas, subject and eschatology, also imply the significant features of religion as a public matter. Then the question is, if religion is a public matter, what kind of relationship it is expected to establish with the world and the society. While Leviathan and a centralized monarchy represent a strongly dominative sovereign which attempts to justify the mechanism of power, authority and sovereignty in relation with violence, the covenant federal model is associated with the values of non-violence, forgiveness and freedom. Accordingly, religion as being public is expected to shift from Leviathan to Covenant.

저자
  • 김치헌(Professor, Division of English, Sogang University, Korea) | Chi-Hun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