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Gastrodia elata)는 난과에 속하는 다년생 고등식물로 전 세계적으로 약 50여종이 분포하며 한국에는 홍천마, 청천마 등 3종이 분포한다. 천마는 부식질이 많은 계속의 숲에서 자생하며, 지상부는 기관이 퇴화 되었으나 지하부의 구근은 마치 고구마처럼 비대해진다. 천마는 지형적으로 해발 7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주로 자생한다. 천마는 주름버섯목 송이과 뽕나무버섯(Armillaria gallica)과 공생하며, 효능으로는 피를 맑게 하고 중풍, 고혈압, 저혈압, 당뇨병, 간경화증, 어지름증, 두통, 항암치료에 이용되며 최근 기억력증진 효과가 보고되어 점차 확대 이용되고 있다. 참나무 전정목이용 기술개발로 재배기질의 다양화를 통한 천마 재배농가의 경영비 절감이 이 연구의 목표이며 실험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 천마는 한번 심으면 2~3년동 안 한곳에서 재배하여야하며, 중간에 장소를 옮기기도 곤란하다. 그러므로 재배장소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 다. 더욱이 천마는 난과에 속하므로 과습이나 건조피해를 많이 받는 등 천마는 땅속에서 뽕나무버섯균 (Armillaria gallica) 와 공생하므로 토양의 물리화학성이 매우 중요하다. 재배지의 토양화학성은 pH는 5.7로 약산성이었으며, EC는 0.41(ds/m) 로 나타났다. 나. 2015년의 경우 재배시험장소인 예천지역은 매우 건조하 였으며, 5월말, 6월초, 7월하순 등이 최고온도 25°C 이상이었으며, 2016년 1월 중하순에 지중온도가 영하로 떨어져다. 다. 1년차 생육상황의 경우 종균활착율은 두처리 모두 100%로 나타났고, 수량은 지름 6~10cm 처리가 원목 1본당 52g, 지름 20cm 이상 처리구에서는 46.6g으로 나타났다. 2년차 생육상태는 2016년 6월 2일 에 조사하였으며 지름 6~10cm 처리가 원목 1본당 87.9g, 지름 20cm 이상 처리구에서는 132.6g으로 나타났 다. 라. 수확량을 조사한 내용으로 지름 6~10cm 처리가 전체무게 1,366g, 지름 20cm 이상 처리구에서는 1,542g으로 나타났고, 소경목에서 자마의 숫자와 무게가 관행보다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참나무원목 75%, 과수전정가지 25% 조합 시 관행(참나무 원목 100%) 대비 수량이 복숭아나무 24% 증수하였 고, 배나무는 동등하게 나타났다는 내용과 유사하였다. 한국에서 천마는 경상북도 상주에서 1984년 은척면 봉중리 박종구농가가 천공접종법으로 처음 재배하였으며 이후 강원도, 경북, 전북 등지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고소득 작목인 천마는 종자를 이용한 유성번식 등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꿀벌(honey bee)은 대표적인 화분매개곤충으로 산업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생태계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2006년 이후 꿀벌군집붕괴현상(CCD)으로 인해 수많은 꿀벌들이 죽었지만 아직까지 그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여전히 꿀벌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기후변화에 의한 불확실한 환경조건 또한 꿀벌을 위협하는 요소들 중 하나이다. 본 실험에서는 이러한 외부 환경 조건에 대한 꿀벌의 생리적인 반응을 측정하기 위해서 heat shock protein (hsp) 유전자를 이용하였다. 꿀벌의 유전체 분석을 통하여 36개의 hsp 유전자를 선발하였다. 이들 중 hsp40, hsp70, grp78, hsp90를 선정하여 quantitative real-time PCR를 통해 발현량을 분석하였다. 고온 처리(40, 45, 50°C)를 했을 때 45°C에서 hsp 발현량이 가장 높았다. 그리고 조직별(지방체, 중장, 날개 근육)로는 날개근육에서 발현량이 가장 높았다. 적화제 섭식 시 hsp 발현량이 증가하였지만, 살충제 이미다클로프리드 섭식 시는 hsp 발현량이 감소하였다. 즉, 외부 스트레스에 대해 꿀벌 hsp 유전자들의 발현이 다양한 패턴을 나타냈다. 이를 바탕으로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꿀벌의 생리에 대해 더 폭넓은 이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랑곡나방(Plodia interpunctella)은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저장, 가공 농산물의 해충으로서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있으며, 기존의 열처리 방법은 50-60℃의 조건에서 48시간 이상 고온처리가 요구된다. 그러나 이 조건은 비용 및 시간이 많이 들므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열처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규조토를 복합처리 함으로 기존의 열처리 조건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화랑곡나방의 발육단계 중 열 저항성이 가장 큰 방황기 유충을 대상으로 상온(25℃)과 40℃의 조건으로 규조토를 혼용처리 하였다. 실험 결과 방황기 유충은 25℃에서 24시간 후 살충률이 0%, 40℃에서는 28.3%였다. 방황기 유충에 4 ㎎/L의 규조토를 처리하였을 경우, 25℃에서 0%와 40℃에서 100%의 살충률을 관찰하였다. 즉, 규조토와 함께 열처리를 할 경우 살충 효능이 증가했다. 이 효과는 스트레스 유전자 shsp, hsp70, hsp90 발현 패턴에서도 살충률 실험결과와 같은 패턴으로 관찰 된다. 본 연구를 통하여 열처리 시 규조토를 혼용함으로써 기존의 열처리 조건보다 낮은 온도에서 저장 곡물 해충의 방제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