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자본규제 강화와 저금리 장기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를 거치며 각국 은행의 수 익구조가 상이하게 재편되었다. 한국과 일본은 유사한 금융환경에도 통화정책과 수익성 조정 경로가 뚜렷이 달랐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13개)과 일본(91개)의 2016년-2024년 상업은행 자료를 이용하여 코로나19 전후 수익성 결정요인의 변화를 실증적으로 비교․분석하였다. 한국의 경우 코로나19더미가 ROE와 NIM 모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코로나19 이후 금리 상승과 예대 마진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규모는 ROE에 긍정적이었으나 NIM에는 부정적 영향을 주 었다. 유동성은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자산건전성과 성장성은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반면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수익성에 유의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자본적정성은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하였고 경영관리적정성은 지표에 따라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은행규모와 은행나이는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장기적인 YCC 및 초저금리 정책이 수익성을 제약하는 구 조로 작용했음을 의미한다. 이상의 결과는 한국은 금리 및 유동성 등 외생적 요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수익구조로 전환된 반면, 일본 은 내부 효율성과 리스크 관리 중심의 구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책적으로 한국은 비이자수익 확대와 비용 효율성 제고를, 일본은 경영 효율화와 수익 다각화를 통한 구조적 개선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중국상업은행을 대상으로 COVID-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 을 미친 변수가 무엇인지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분석표본을 대상으로 맘퀴스트지수 (Malmquist index) 생산성 분석을 실시하여 COVID-19 전후 생산성이 모두 양호했던과 모두 불량했던 그룹 으로 구분한 후, 각 그룹별로 패널 (panel) 분석을 수행하여 수익성 결정요인을 비교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COVID-19 전후 지속적으로 높은 생산성을 유지한 중국상업은행 은 자산건전성이 높을수록, 수지비율이 낮을수록, 규모가 작을수록 그리고 이자수익이 높을수록 수 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하여 COVID-19를 극복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두 그룹 간 생산 성변화 차이가 은행의 경영자원 배분과 경영특성에 의한 것임을 시사한다. 향후 중국상업은행은 수 익구조 개선,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디지털전환에 대한 적극 대응을 해나가야만 지속가능한 성장 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2013년부터 시작된 선진국의 양적완화 정책은 신흥국을 포함한 전세계 경제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양적완화 외에도 전세계는 미․중 패권전쟁, 러-우전쟁, COVID-19 등 충격을 겪으면서 경제․경영환경에도 급격한 변화 를 겪게 된다. 따라서 지난 10년간 보고된 글로벌 재무 관련 연구를 포괄적으로 리뷰하면서 시사점 찾을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2013-2022년 국제경영연구 및 국제경영리뷰에 게재된 글로벌 재무 분야 논문에 대 해 메타분석 및 문헌연구를 통해 연구동향을 심층적으로 고찰하였다. 지난 10년 동안 발표된 국제경영연구 및 국 제경영리뷰의 총 605편 논문 중 전략 253편, 글로벌 재무 124편, 글로벌 마케팅 95편, 글로벌 인사조직 77편, 해외직접투자 33편, 지역 6편, 기타 17편으로 구성되었다. 이 중 글로벌 재무 관련 논문은 20.5%를 차지하였고, 게재편수는 증가하였다. 글로벌 재무 분야의 논문은 기업재무 관련 논문 55편(44.4%), 국제금융시장 관련 44편 (35.5%), 위험관리 관련 25편(20.2%)으로 분류할 수 있다. 기업재무 관련 논문 중에서도 ‘외국인투자자 및 기 업지배구조’에 대한 논문이 36편(29.0%)으로 가장 많이 발표되어, 외국인투자자의 영향력과 기업지배구조 이슈 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알 수 있다. 글로벌 재무 분야는 다양한 연구주제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본 연구는 글로벌 재무의 연구동향을 파악하고 연구자들에게 향후 연구의 방향과 새로운 아이디 어를 제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