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 확산강조 자기공명영상 검사 시 피사체의 X축 위치에 따른 영상왜곡과 신호강도의 정도 차이를 비교 분석하여 정확한 검사를 위한 지침을 설정함으로써 임상에서의 진단효율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 자체 제작한 팬텀은 아크릴 상자에 외경이 16mm 높이가 55mm인 원통형 플라스틱 시약병 44개를 4행 11열로 시약병의 중심으로부터 각각 45mm 간격으로 배열하였으며, 지방을 표현하기 위한 마가린과 물을 채워 제작하였다. 사용된 장비는 3T Skyra (Siemens Germany) 와 18Ch Body array coil을 사용하였으며 확산강조영상 parameter는 scan slice thinkness 3mm, slice gap: 0mm, FOV: 450×450, TR: 5000, TE: 73/118, Matrix: 126×126, slice number: 15, scan time: 9min 45sec, NEX: 3, phase encoding 방향을 RL(right to left)로 설정하여 관상면 영상을 획득하였으며, b-value 0, 400, 1400 으로 설정하여 scan 하였으며, T2 지방소거 영상을 같이 획득하여 환자 table의 iso-center를 기준으로 X축의 위치에 따른 영상왜곡과 신호강도의 차이를 서로 비교 분석하였다. 비교분석 프로그램으로는 Image J를 사용하였고 통계 프로그램인 SPSS v18.0을 사용하였다.
결 과 : T2 지방소서 영상에서 fat과 water의 영상왜곡과 신호강도 차이는 거의 없었다. 이 때 X축의 위치에 따른 평균값은 통계적 유의하였다(p<0.05). DWI 영상에서 b-value가 0, 400 인 경우 patient table 중심으로부터 좌우 2열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제 3열부터 영상의 왜곡과 신호강도의 감소가 발생하였고, 제 4열의 위치에서는 영상의 왜곡과 신호강도의 감소가 급격하게 발생하였다. b-value가 1400인 경우는 영상의 왜곡은 patent table 중심으로부터 좌우 1열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고, 제 2열 이후부터 영상의 왜곡이 발생하였으며, 신호강도는 제 2열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제 3열의 위치에서부터 감소가 발생하였고, 제 4열의 위치에서는 영상의 왜곡과 신호강도의 감소가 급격하게 발생하였다. 이때 모든 실험에서 11개의 시약병 중에서 가장 바깥쪽의 시약병은 영상으로 확인이 안 되었으며 9개의 시약병만 영상에서 확인이 되었다. 제 5열은 모든 부분에서 식별 불가능하였다. 이 때 X축의 위치에 따른 평균값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5).
결 론 : T2 FS 영상에서는 patient table의 중심에서 180mm 이상에서 현저한 영상의 왜곡과 신호강도의 감소가 있었고, 확산강조영상에서는 90mm 이상 벗어나게 되면 현저한 영상의 왜곡과 신호강도의 감소가 생기게 되고 180mm 이상에서는 영상을 식별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사지와 같이 patient position을 위치하기 어려운 검사에서 특별히 유의하여 진단적 가치를 갖는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