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와 관련하여 주요하게 다 루어지는 정주의식의 결정요인을 실증함에 있다. 특히 전기·후기노인이라 는 연령별 특성을 중심으로 두 집단 간 정주의식 결정요인 중 주거환경 만족의 하위요인별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하고자 시도되었다. 조사 대상은 울산광역시 5개 구군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 중 총 503명을 조사하였다. 5개 구군에 고른 표집과 전기 및 후기노인으로 구 분하여 조사하기 위해 구·군별, 연령대별 할당표집을 적용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기노인의 정주의식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판 별된 주거환경만족 하위요인 중 주택, 치안·교통안전, 이웃 간 교류, 지 역환경 전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둘째, 후기노인의 정주의식 결정 요인으로는 통제변수에서 지역변인이, 주거환경만족에서 치안·교통안전, 이웃 간 교류가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마지막으로 노인의 정주의식 결정 요인은 지역, 주거환경만족의 하위요인에서 주택, 치안·교통안전, 이웃 간 교류, 지역환경 전반이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특히 이웃 간 교류는 모 든 모형에서 정주의식을 가장 크게 설명하는 변인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노인의 정주의식 함양을 위한 공동체 정신 패러다 임의 정책 입안, 전기와 후기노인 차이에 대한 고려, 주거정책 개선을 위 한 케어안심주택의 추가 도입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거주시설 이용 경험이 있는 중증장애인의 자립 경험을 통해 자립의 본질적 의미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내러티브 탐구를 활용하여 중증장애인의 거주시설 경험과 지역사회 자립 경험에서의 시간 적 흐름, 사회적 상호작용, 상황을 탐구하였다. 연구 대상은 뇌병변장애 1급인 장애인 1명이며, 심층 면담은 2022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에 걸쳐 대면으로 4회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는 크게 거주시설 자립 경험과 지역사회 자립 경험으로 구분하였다. 먼저, 거주시설 자립 경험은 ‘선택 권이 없는 삶’, ‘자유가 없는 통제된 삶’, ‘사람들과의 관계 악화와 무기 력’, ‘자립 준비, 그러나 쉽지 않은 장애 요소들’의 네 가지로 범주화하였 다. 지역사회 자립 경험은 ‘온전한 나만의 삶은 어디로’, ‘끝없이 부딪혀 야 하는 자립의 여정’의 두 가지로 범주화하였다. 본 연구는 중증장애인 의 자립 경험에 관한 내러티브를 형성하고 사회적 이해를 높이는 것에 의의가 있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자립 방안에 대해 제언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