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친환경 유기농자재 목록공시에 등재되어 있는 249 종의 작물충해관리용 자재 중 식물성 추출물이 원료로 등록되어 있는 자재는 109 종으로 약 43 % 이상을 차지한다. 곤충병원성곰팡이는 가장 대표적인 Beauveria spp, Lecanicillium spp, Metarhizium spp, Paecilomyces spp 등 800여종이 보고되어 있으며 수년간 꾸준히 연구되고 있으나, 상업적 이용이 활발하지 않은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식물추출물과 미생물이 가지는 장단점을 상호보완하기 위하여 식물추출물과 곤충병원성곰팡이 합제의 제형화 연구와 더불어 살충 효과를 검정한 결과, 식물추출물 또는 곤충병원성곰팡이 단독 처리구 보다 합제의 처리구에서 높은 살충률을 보였으며 약효도 오랫동안 지속됨을 알 수 있었다. 식물추출물과 곤충병원성곰팡이 합제의 제형화는 장기간 미생물 밀도 안정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어 식물추출물과 곤충병원성곰팡이가 생산하는 2차 대사산물을 합제하는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 친환경 농자재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사전 충분한 자료 조사를 통하여 우선 진출 대상국가를 선정 하는것이 우선이며, 선정 대상국의 우수 딜러 발굴을 위한 전초 작업이 필요하다. 우선 대륙별 다양한 전시회 검토를 통하여 적합한 전시회를 정하여 꾸준히 참석함으로서 우수 딜러를 발굴하고, 해당 파트너와 함께 판매제품 개발을 위한 단계로 등록, 적합한 제품 선별, 현지 적용법 개발, 마케팅 기술 개발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함으로서 성공정인 제품 론칭을 기대할 수 있다. 진출 국가들의 다양한 농자재 유통 관행 및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친환경 농자제에 대한 등록 및 판매 허가 방침에 따라 진출제품을 선정 하는 것이 필요 하며, 필요에 따라서 기존제품의 현지화를 위한 재개발이 필요 하게 된다. 이는 국내기준에서 개발된 우수한 제품이더라도 해외 진출국가에서의 효과적 론칭을 위해서는 현지에 안착하여 판매 활성화가 될수 있도록 현지화 제품 개발 및 용법 개발이 필수 조건이 됨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는 수출을 하고자 하는 업체의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투자가 요구 되어지, 이는 상당한 인내심과 열정이 요구되어지는 일이다. 물론 진출 국가별로 필요 개발 유형이 다향하게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전체의 모든 진출 국가별로 개별적 제품 개발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친환경 병해충 방제 및 영양관리에 있어서, 방제가 필요한 병해충과 작물은 상당부분 공통적으로 요구되어지고 친환경 방제제 및 영양관리제 역시 특별한 차이 없이 요구 되어진다. 이러한 공통적 이슈를 커버할 수 있는 제품군을 선정하여 좀더 세부적으로 현지 적합성이 갖는 제품 개발을 해 나가는 것이 성공적인 해외 진출의 기본 사항이라 여긴다.
친환경 농자재로 많이 사용 중인 식물추출물을 사용하여 벼의 중요한 흡즙성 해충인 벼멸구 성충에 대한 살충시험(분무법)을 실시하였다. 실험곤충(해충)인 벼멸구는 고려바이오(주) 부설농업생명과학기술연구소 곤충사육실(25±1℃, 50±10%)에서 누대 사육한 우화 후 3일 경과한 암컷성충과 7일~8일된 건강한 암컷성충을 사용하였으며, 기주로 사용된 벼는 추청벼를 사용하였다. 식물추출물은 고삼추출물, 데리스추출물(rotenone), 님(종자)추출물(azadirachtin), 유카추출물을 이용하였으며, 처리농도(희석배수)는 4,000배, 6,000배, 8,000배, 10,000배, 20,000배로 하여 처리 24시간, 48시간 후 살충률을 조사하였다. 벼멸구의 우화 일수(3일, 7일) 및 추출물의 종류에 따른 결과와 각각의 추출물을 일정한 비율로 혼합하여 처리한 살충률은 다양한 결과를 보였다. 데리스추출물이 벼멸구에 대하여 가장 높은 살충 활성을 보였으며, 우화 3일 경과 성충에 20,000배 처리 48시간 후 91.8%, 우화 7일 경과 성충에 84.0%의 높은 살충효과를 보인반면, 고삼추출믈은 20,000배 처리시각 44.3%와 32.0%로 다른 추출물보다 낮은 살충효과를 보였다. 전처리구에 유카추출물을 4,000배 혼용하여 진행하였으며, 단용으로 처리한 벼별구에 대한 효과는 10%내외로 다른 추출물에 비해 매우 낮은 효과를 보였지만, 다른 추출물과 혼용시 약효상승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