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의 이직률이 높은 것은 비단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며, 이로 인해 사회복지 학계에서는 오랫동안 사회복지사의 이직의도 관련 연구를 시도해 왔다. 그러나 사회복지사의 이직의도에 관한 기존 연구들은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학적 요인을 탐색적으로 살피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사회복지사들이 어떠한 요인에 의해 이직의도를 갖게 되는지, 그리고 여성친화적 인적자원관리와 관련하 여 살펴본 연구는 거의 없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여성친화적 인적자원관리와 사회복지사의 이직의 도 간의 관계에서 이중몰입(조직몰입, 경력몰입)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목적 달성을 위해 부산ㆍ경남 지역 사회복지관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1,162명을 대상으로 우편 설문을 실시한 후, 회수된 875명 자료를 최종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사회복지조직의 여성친화적 인적자원관리는 사회복지사의 이 직의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이중몰입은 여성친화적 인적자원관리과 이 직의도를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효과분해 결과, 경력이동의도에는 조직몰입의 매개효과가 더 크고, 경력변경의도에는 경력몰입의 매개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사회복지관의 여성친화적 인적자원관리와 관련한 시사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
일과 가정의 상호관계 관련 그동안의 연구들은 주로 일과 가정 강 부정적 관계에 주로 초점을 맞추었으며 이는 전통적으로 일-가정 갈등으로 개념화되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일과 가정 간 긍정적 상호작용인 일가정확충에 관한 연구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일-가정 갈등 뿐 아니라 일-가정확충에도 주목하여, 가족친화문화인식이 사회복지사의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지, 그리고 일-가정갈등과 일-가정확충이 매개효과를 갖는지 살펴보는 연구이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사의 긍정적 직무태도 형성을 위한 인적자원관리 측면의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이루어졌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011년 9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A광역시에 소재한 민간 사회복지시설ㆍ기관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우편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1,621부의 설문지가 배포되었고, 이 중 952부가 회수되었으며, 회수된 설문지 중 889부를 중심으로 최종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사회복지사의 가족친화 문화인식은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일-가정갈등과 일-가정확충은 사회복지사의 가족친화문화인식과 직무태도(직무만족, 조직몰입)를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일-가정갈등과 일-가정확충과 관련한 사회복지시설ㆍ기관 운영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