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개년 조사 기간 중 보리호위축병 발병율은 6.6%-62.5%로 연차간 기상조건에 따라 큰 변이를 나타내었다. 2. 면역혈청학적 검정 결과 보리호위축병의 감염이 확인되었으며, 일부 품종은 BaMMV와의 혼합 감염이 발생하였으나 보리호위축병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생이 낮은 경향이었다. 3. 월동전 보리 초기 생육 기간의 기상 조건과 발병율의 변화 조사 결과 평균기온이 바이러스의 감염과 유의성 있는 상관을 나타내었다. 4. 월동기중에는 기상조건과 발병율과는 어떤 요인도 유의성 있는 상관을 나타내지 않았다. 5. 생육재생기 이후의 발병율은 최고기온과 유의성 있는 상관을 나타내어 병징 발현에는 최고기온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취반용 보리 종실 내 (1-3, 1-4)-β-glucan의 축적기작을 알아보기 위하여 개화 후 일정 간격으로 보리 종실을 채취하여 (1-3, 1-4)-β-glucan 함량, (1-3, 1-4)-β-glucanase 활성 및 전분함량과 α -amylase 활성을 조사하였다. β-glucan 함량은 등숙 초기에 매우 낮았으나 개화 후 15~25일 사이에 급속히 증가하였고 개화 후 30일경에는 종실 건물중의 3.5~4%로 증가하였다. (1-3, 1-4)-β-glucanase 활성은 등숙 초기에 높았으며 등숙이 진전될수록 감소하였다. β-glucan 함량과 (1-3, 1-4)-β-glucanase 활성간에는 고도로 유의한 부의 상관관계가 인정되었으나 등숙 종실 중의(1-3, 1-4)-β-glucanase 활성이 매우 낮은 수준이므로 β-glucan 축적량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전분함량은 등숙이 진전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며 개화 후 10~20일에 가장 뚜렷하게 증가하였다. 포도당함량은 등숙이 진전됨에 따라 현저히 감소하였으며, 등숙 초기와 중기에 감소 정도가 매우 컸다. α -amylase의 활성도 등숙이 진전됨에 따라 현저히 감소하였으며, 감소 정도는 등숙 초기와 중기에 매우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