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현재 진행되는 도시재생이 목표와 정책 대상을 명확하게 설정하지 못한 현실의 문제점을 기반으로 도시재생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고자 하는 목적에 수행되었다. 연구 방법으로 민주적 거버넌스의 요소를 중심으로 독일 하펜시티와 일본의 공공도서관, 영국 런던의 옥소타워, 프랑스의 일드낭트 사례를 검토했다. 연구 대상지는 지역성, 커뮤니티 등을 기반으로 한 민주적 거버넌스의 실천사례로 선정하였다. 연구 결과 주민의 거주공간과 그들의 생활환경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물리·경제·사회문화적 측면의 요소로써 지역의 경쟁력 창출 관점에서의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도시재생의 중요성을 도출하였다. 또한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그들과의 긴밀한 교류관계를 이루어 이를 재생사업에 반영하는 것 즉, 지역사회 커뮤니티의 적극적 교류, 도시재생과 관련된 지역주민 인식 제고가 각 중요한 요소로 밝혀졌다. 즉, 도시재생의 방향성은 민주적 거버넌스를 살릴 수 있는 주민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본 연구는 에벤에저 하워드가 주창한 가든시티의 철학을 살피고 그가 설립한 최초의 가든시티인 레치워스의 조성과 경관 변화를 살핀 연구이다. 노동자들이 대도시의 빈곤과 열악한 생활을 벗어나 안정된 환경에서 지역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한 하워드는 도시와 농촌의 결합한 형태로 가든시티라는 이상향을 제시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하여 레치워스 가든시티를 조성했다. 당시로써는 혁신적인 저가 주택, 임대주택의 보급, 우수한 근로 환경, 실용적인 진보 교육이 시행되었다. 레치워스의 유지과정에서 자본의 분배에 따른 갈등, 정부의 개입에 의한 위기가 있었으나 현재는 주민들이 만든 협동조합이 공동체의 지속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 연구를 토대로 현재의 주거는 교외의 전원주택지 성격이 강해졌고, 산업은 경제활동이 우수하지 않은 편이며 수입이 낮은 편임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레치워스 가든시티는 자체적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초 가든시티의 정신을 유지하고자 뉴가든시티 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내일의 도시를 지속해서 만들고자하는 노력은 현재 도시의 자족성에 관한 다양한 문제를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 도시정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