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대구광역시 36곳의 장기미집행 근린공원을 대상으로 공원별, 행정구별 가치 평가를 수행하고 평가결과 및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공원일몰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활용방향을 설정해보는데 연구의 의의를 두었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분석을 위한 평가지표의 선정은 선행연구된 미집행공원 관련 연구를 분석하여 도출하였으며,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공원별, 행정구별 평가를 수행하였다. 다음으로 활용방향의 설정은 평가결과 및 법적근거를 바탕으로 세 가지 측면으로 제안해 보았으며 평가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집행 근린공원별 평가결과는 다음과 같으며 평가에는 접근성, 관리상태, 생태네트워크 기여도 지표를 활용하였다. 접근성 및 관리상태 지표에 대한 평가결과 학산공원, 화랑공원, 송현공원 등이 접근성이 용이함과 동시에 관리역시 잘 이루어지고 있었다. 다음으로 생태네트워크 기여도 지표를 활용한 분석결과 달서구 및 서구, 달성군에 위치하고 있는 장기, 송현, 장동, 이현 공원 등이 높은 점수를 보인 반면, 동구의 돈지봉, 신암, 망우 공원 등은 낮은 구축된 녹지네트워크선과 멀리 떨어져 있어 낮은 점수를 보이고 있었다. 둘째, 행정구별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공원서비스 소외지역 면적률에 대한 분석 결과 서구와 남구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공원면적 감소지표 분석결과 가장 많은 장기미집행 공원을 보유하고 있는 달성군이 가장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동구, 서구, 남구, 북구의 경우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었다. 마지막으로 인구밀도 지표를 통한 분석 결과 서구와 남구가 가장 높은 인구밀도를 보이고 있어 일몰제 시행에 따른 공원면적 감소 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미집행 공원에 대한 활용방향 설정 결과 달서구의 경우 일몰제로 인한 영향이 매우 높음과 동시에 공원별 평가결과가 높게 나타난 학산, 두류, 송현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이들 공원의 시 차원에서 매입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하지만 많은 제약이 존재하는바 ‘녹지활용계약’을 통해 장기적 차원에서 대응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가올 공원일몰제 시행에 앞서 대구시 장기미집행 공원들의 합리적인 활용을 위한 정책결정 및 토지이용계획 시 중요한 기초자료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경제성장에 따른 개발과 사회 인프라의 확충으로 한국의 농촌경관은 지속적으로 훼손이 발생하고 있으며, 사회 시스템과 생태 시스템의 다양한 요인을 모두 고려한 경관의 복원 방안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훼손된 농촌경관의 사회생태 시스템에 대해 시스템 사고를 활용하여 분석하고,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생태적 복원의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스템 사고의 도구인 인과순환지도를 활용하여 훼손된 농촌지역의 경관에서 나타나는 문제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고, 사회생태 시스템이 안정될 수 있도록 복원의 방안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복합적이고 동태적인 사고를 통해 훼손 이후 농촌경관의 사회생태 시스템이 회복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또한 회복력 있는 사회생태 시스템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촌경관을 제공하며, 재해(홍수, 산사태 등)와 같은 다양한 교란에 적응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통합과 포용력이 사회의 주요한 이슈로 부각되면서, 사회적 약자인 노년층과 저소득 계층의 여가 활동을 충족시키는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는 노원구 △△영구임대주택 거주민을 대상으로 옥외활동 시설에 대한 이용 실태와 주요 공간 이용에 따른 사회적 관계망 형성 효과를 분석하였다. 분석은 빈도, t-분석 그리고 사회연결망 분석 방법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단지 내 공간 및 시설이용 빈도는 복지관(36.9%), 나팔공원(17.9%), 텃밭(10.2%)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1인이 교류하는 이웃의 수는 텃밭(13.44명), 나팔공원(6.47명), 복지관(5.13명) 이용자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텃밭 이용자는 이웃 간 교류의 범위가 가장 넓게 나타났으며, 다양한 그룹을 통해 정보의 교류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었다. 관계의 질적 수준 역시 일반적인 교류의 수준을 넘어 정보 교류 및 문제 발생 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받는 상호 부조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산책, 휴식, 운동 등의 여가 활동이 이루어지는 나팔공원과 교육 활동이 제공되는 복지관의 경우 이용자들 간 교류의 범위가 좁고 집중화된 정도가 소수 그룹에 한정되었다. 본 연구는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교류와 지속적인 옥외활동을 촉진하는 공간 및 시설에 대한 사회적 기능을 밝혔다는데 의의가 있다.
경관 및 생태를 중심으로 계획된 초기 그린웨이의 의미가 점차 문화, 활동, 역사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의미로 확장됨에 따라 그린웨이를 이용하는 이용자의 만족도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설문 조사를 통해 지역적 특성에 따라 이용자의 만족도를 비교·분석하여 만족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의 방법론과 연구 결과는 추후 그린웨이를 계획할 때 참고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으며 기 조성된 그린웨이의 물리적 개선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의 회귀 모형은 광나룻길에서는 통행공간과 교차공간, 간촌서3길에서는 통행공간과 연접공간, 효자로에서는 교차공간이 전체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그린웨이 이용자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공간은 보행로인 통행공간과 교차공간이며, 그린웨이의 계획 시에 통행공간과 더불어 교차공간도 중요한 위상을 갖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 연구는 대구광역시의 도시공원의 이용실태를 파악하고 미래에 요구되는 도시공원의 유형 및 조성방향을 모색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도시공원의 조성·이용에 관한 이론적 고찰 및 대구시 도시공원 현황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대구시민과 전문가 1,509명을 대상으로 실증적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기술적 통계분석, χ² 검정 등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응답자들은 산책을 목적으로 주거지에서 가장 가까운 공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계절은 주로 봄철, 방문시간대는 저녁이며, 도보를 통해 주로 방문하는 특성을 보인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은 산책로, 휴양시설 등로 현재 조성된 도시공원은 시민들의 가벼운 산책, 휴식 등의 정적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래의 도시공원 조성방향에 대한 분석결과, 중요한 도시공원 유형으로는 ‘소공원’, 가장 시급하게 조성해야 할 공원 유형으로는 ‘주택지 주변 미조성 근린공원’으로 나타나 일상생활권 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공원에 대한 중요성과 시급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또한 대구를 상징하는 공원 유형으로는 ‘문화공원과 근린공원’으로 나타나 대구의 문화적 특징을 활용한 문화공원 즉, 주제공원 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수요자의 관점에서 도시공원 이용실태를 파악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데 의의가 있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향후 필요한 도시공원 유형을 결정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본 연구는 도시공원 조성방향에 있어 공원유형만 다루고 있어, 향후 도시공원이 담아야 할 구체적인 콘텐츠에 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도시민 삶의 질적 추구와 여가생활 증진에 이바지하는 미술관의 역할은 수동적인 예술작품 보존의 공간에서 방문객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는 공간으로 전환됐다. 현대인에게 부족한 자연과 예술에 대한 향유와 보다 나은 휴식의 공간이 되기 위해선, 미술관의 역할을 내부공간에 국한시키지 않고 옥외의 공간으로 확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본 연구는 미술관의 옥외 전시공간 방문객을 대상으로 중요도 및 만족도를 조사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옥외 전시공간의 질적 향상을 추구한다. 연구 대상지로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국공립 미술관으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과 소마미술관을 선정했으며 설문조사 및 IPA 분석 방법을 사용해 후행 연구에 활용 가능한 실증적 데이터를 제공한다. 연구 결과 25개의 항목에서 중요도와 만족도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며 각 항목에 따라 현상 유지, 최우선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사항, 현시점에서는 고려가 불필요한 사항, 추후 시설 도입 시 고려되어야 할 사항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특히 보행공간에 대한 안전성과 연계상태 그리고 이동의 용이성 등이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미술관의 옥외 전시공간 조성 과정에서 고려 또는 개선되어야 하는 방안을 수립하는 데에 본 연구의 결과는 유용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도시민의 요구에 따라 미술관의 옥외공간에 대해 보다 세부적인 연구와 체계적인 가이드라인 구비와 함께 쾌적한 휴식의 장소가 되도록 해야 함을 명시한다.
본 연구는 에벤에저 하워드가 주창한 가든시티의 철학을 살피고 그가 설립한 최초의 가든시티인 레치워스의 조성과 경관 변화를 살핀 연구이다. 노동자들이 대도시의 빈곤과 열악한 생활을 벗어나 안정된 환경에서 지역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한 하워드는 도시와 농촌의 결합한 형태로 가든시티라는 이상향을 제시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하여 레치워스 가든시티를 조성했다. 당시로써는 혁신적인 저가 주택, 임대주택의 보급, 우수한 근로 환경, 실용적인 진보 교육이 시행되었다. 레치워스의 유지과정에서 자본의 분배에 따른 갈등, 정부의 개입에 의한 위기가 있었으나 현재는 주민들이 만든 협동조합이 공동체의 지속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 연구를 토대로 현재의 주거는 교외의 전원주택지 성격이 강해졌고, 산업은 경제활동이 우수하지 않은 편이며 수입이 낮은 편임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레치워스 가든시티는 자체적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초 가든시티의 정신을 유지하고자 뉴가든시티 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내일의 도시를 지속해서 만들고자하는 노력은 현재 도시의 자족성에 관한 다양한 문제를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 도시정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판단된다.
이 연구는 저성장-인구감소 시대를 맞아 발생한 구릉지의 유휴공간을 생태적으로 복원하여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공간으로 창출하기 위한 계획 방법에 관한 것이다. 군산시 해신동 일대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계획을 위해 ‘안전한 기반’, ‘생물서식 기반’, ‘지속가능한 유지관리 기반’을 조성하는 전략을 구상하였다. 먼저, 불안정해진 경사지의 지반을 복원하여 안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둘째, 복원 목표종이 서식할 수 있는 생물서식 기반을 조성하고자 하였다. 셋째,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LID 계획, 기존 자원을 재활용한 시설물 계획, 그리고 커뮤니티를 활용한 거버넌스 창출 등을 계획하였다.
본 계획은 방치된 구릉지의 유휴공간을 어떻게 생태적으로 복원하는지, 어떻게 야생 동식물에게 새로운 서식환경을 제공하고 인간이 함께 공생하고 지켜나갈 수 있는지, 계단식 지형이 갖는 불리한 특성을 어떻게 문화적인 이점으로 활용하여 복원하는지 등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였다.
본 과업은 핵심적인 농촌자원이자 경관생태자원인 마을숲 및 주변의 시설을 활용하여 지역 및 마을의 경관생태적 복원 및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경관계획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대상지는 장수군 장수읍에 위치한 노하숲으로, 현재 이곳을 포함한 장수읍 일원은 2017년부터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선도지구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계획의 비전 및 방향을 “사람과 숲이 어우러진 행복공감 커뮤니티 숲 조성”로 설정하였으며, 훼손되어온 노하숲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면서도 주민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장수군 노인/장애인복지관, 행복나눔센터(계획) 등 주변시설의 앞마당 공간을 제공하여 휴게, 놀이, 여가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며, 동선계획의 경우 무장애 순환형 동선을 구축하여 다양한 계층의 이용 편의성을 향상시키며, 동선계획으로 주 진출입부와 단절된 내부동선을 연결하였으며, 인접한 시설들과의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기본 구상으로 첫째, UNESCO MAB의 기준에 따라 핵심구역은 생태숲으로, 완충구역은 정원숲을 그리고 협력(전이)구역은 피크닉숲으로 조성 및 유지·관리하고자 한다. 둘째 남동, 북서측에 진입마당을 설치하여 개방감을 확보하고 진입인지성과 편의성을 증진한다. 셋째, 나무놀이터, 그늘쉼터를 조성하여 아이들과 젊은 엄마들의 휴게, 놀이 및 정보공유의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한다. 기본구상에 따른 주요 공간은 진입마당, 정원쉼터, 건강쉼터, 숲학습장 및 피크닉숲 등으로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