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아산 외암마을의 정보시설물을 중심으로 민속마을의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역색을 포함한 시설물의 계획 방향을 모색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연구의 진행은 문헌조사 및 분석을 통해 아산 외암마을 공공시설 물의 현황과 지역색을 파악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색 도출과 공공시설물 색채를 통하여 마을 정보시설물의 색채 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조사 결과 아산 외암마을의 정보시설물은 PB계열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색채 이미지 형용사 또한 ‘은은한’, ‘모던한’, ’정적인’, ‘단순한’으로 분석되었다. 마을 대표요소들을 분석해 추출한 지역색은 Y계열이 주를 이루고 있고 색채 이미지 형용사는 ‘전통적인’, ‘격식있는’, ‘클래식한’, ‘전원적인’으로 분석되었다. 분석결과 정보시설물은 지역적 특색을 포함하 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아산 외암마을의 지역적 아이덴티티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지역색 활용에 대한 필요성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로 미래의 아산 외암마을 정보시설물 색채계획 재설정에 대한 기초적 자료로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평창군의 대표적 명승고적으로 분류되는 팔석정의 유래와 그 유래의 원천인 팔석(팔석) 그리고 바위글씨의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바위글씨의 주체인 양사언의 자연관 고찰을 전제로 팔석정에 새겨진 바위글씨의 의미해석을 시도 하였다. 이를 토대로 팔석정의 본질과 문화경관적 가치를 구명함으로써 팔석정의 보존 및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시도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팔석에 새겨진 바위글씨는 ‘봉래⋅영주⋅방장’의 삼신산(삼신산)과 ‘낚시풍류(조어)⋅잠풍류(오수)⋅바둑풍류(위기) ⋅ 연꽃 감상(상련)⋅도약(도약 또는 비상)’ 등 5가지의 풍류 의미를 함의하며, 이는 탈속을 통한 선계지향을 추구했던 양사언의 자연관과 휴양 개념을 담는 풍류놀이로 인식된다. 특히 최상부에 위치한 바위글씨 봉래(봉래)는 양사언의 호 (호)이자 ‘팔석정’과 ‘봉래(봉래고정)’의 주인인 자아(자아) 인식의 기표(기표)로 상정된다. 팔석정은 양사언의 기질과 그 의 시에 드러난 탈속(탈속)과 비상(비상) 등 도가적 유선(유선)을 지향하는 풍류놀이를 적재적소에 표기함으로써 탈속의 공간으로 재해석한 풍류터의 의미를 담는다. 또한 ‘석지청련’ 바위글씨가 전해지는 팔석정가든의 전정(전정)은 “이백과 동일시되는 양사언의 돌 연못”이란 의미로 이는 곧 ‘봉래고정’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종합적으로 팔석정은 조선조 대표적 문사이자 서예가인 봉래 양사언의 봉래고정 터와 함께 팔석에 새긴 여덟 개의 바위글씨의 의미가 지속적으로 유전된 임천정원(임천정원)으로서의 장소특성이 잘 드러난 평창의 대표적 정원유적이다.
본 연구는 숲의 종류에 따른 노인들의 산림치유 효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숲의 종류는 상수리나무숲과 편백나무숲이며 덕진노인복지회관을 이용하는 평균 72.2세의 노인 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숲 체류 전과 30분 체 류 후에 기분상태평가와 뇌파를 측정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뇌파분석결과 상수리나무숲에서 안정 및 이완 효과의 빈도는 높았으나 효과의 정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 편백나무숲에서는 안정 및 이완 효과의 빈도와 정도 모두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숲의 유형에 따라 α파 발생량은 숲종류별로 차이가 없었으나 β파 발생량은 편백나무 숲에서 높았으며 두 숲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기분상태 분석결과 상수리나무숲과 편백나무숲은 기분상태를 긍정적으로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었으나 숲 종류별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생리적 지표와 심리적 지표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상수리나무숲에서는 뇌파 변화량과 기분상태평가 점수 사이에 관계성은 없었으나 편백나무숲에서는 절대 알파파의 변화량과 기분상태평가 총점 변화량 사이에 정적 관계가 나타났다.
본 연구는 캠퍼스 내 대학생들의 건강증진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대학생의 건강상태, 신체활동 수준, 그리고 워커빌 리티에 영향을 주는 캠퍼스 공간에 대한 만족도를 확인해보고자 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들의 건강상태 요인으로서 건강관련 삶의 질 측정결과 5개 영역 모두 건강한 상태였으나, 불안/우울 영역 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또한, 조사대상자의 과반수가 저체중 또는 과체중・비만으로 건강증진의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둘째, 학생들은 신체활동 중 걷기/산책을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하여 캠퍼스 워커빌리티 향상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결과라 볼 수 있지만, 대학생들의 실제 캠퍼스 내 걷기수준은 단지 33.6% 만이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학생들은 앞으로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하였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단지 18%(남학생, 48.4%)만이 규칙적으로 운동을 실천하므로 앞으로 여학생의 신체활동을 증가시키기 위한 환경을 조성할 필요성이 있겠다. 이와 더불어 신체활동의 건강증진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신체활동 시간도 중요하기 때문에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캠퍼스의 보도, 산책로 등의 환경개선을 통해 1시간 이상 걷는 학생들의 비율을 증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계명대학교 학생들의 캠퍼스 공간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을 때 54.8점에서 68.0점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걷기와 관련한 심리적 측면과 산책로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었으나, 걷기와 관련한 심미적 측면과 교통사고 안전 및 범죄 안전성 그리고 여성 혼자 걷기나 야간에 걷기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다소 만족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캠퍼스의 골격을 이루는 차량중심의 도로체계는 보행성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라 판단되며, 장기적 관점에서 보행자가 우선이 되는 캠퍼스 환경 개선이 요구된다 하겠다.
본 연구는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월평공원 내 탐방로를 대상으로 탐방로의 훼손현황, 주연부 식물상을 조사하여 훼손유형에 따른 관리방안을 도출하여 보다 쾌적한 도시자연공원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수행하였다.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탐방로 폭 조사 결과 평균 폭은 3.5m이었다. 탐방로 훼손유형별로는 노면분기형이 2회(4.76%)로 가장 낮은 빈도를 보였으며, 노폭확대형이 3회(7.14%), 분기샛길형 4회(9.52%), 급경사형 5회(11.90%), 노면세굴형과 암반노출형이 각각 6회(14.29%), 노면침식형 7회(16.67%), 수목뿌리노출 9회(21.43%)로 나타났다. 즉, 2.07㎞의 탐방로 구간에서 총 훼손 발생 지역이 42곳으로서 탐방로의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탐방로 주연부에서 총 51과 111속 138종의 식물종이 확인되었으며, 귀화율은 12.4%, 도시화지수는 5.9%로 나타났다. 탐방로 주변으로 확산되는 훼손의 진행단계와 범위를 파악하기 위하여 환경 피해도 조사 결과, 환경 피해도 0~2등급은 나타나지 않았다. 3등급은 훼손유형 1개와 훼손지역 2곳, 4등급은 훼손유형 3개와 훼손지역 8곳으로 조사되었으며, 5등급의 경우 훼손유형 6개와 훼손지역 4곳, 6등급은 훼손유형 6개와 훼손지역 2곳으로 조사되었다. 암반지역은 훼손유형 2개와 훼손지역 2곳으로 나타났고, 포장지역은 훼손유형 2개와 훼손지역 12곳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볼 때, 월평 공원의 탐방로의 훼손상태는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월평공원은 접근성이 뛰어나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므로 조속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이용자참여를 통한 도시농업공원의 운영관리방향에 관한 연구이다. 공공성과 텃밭, 정원에 대한 개념정리를 통해 도시농업공원의 주제정원으로서 ‘텃밭정원’의 도입을 가정하였다. 이에 대하여 도시공원 이용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여 각 집단의 선호 인식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도시농업공원의 텃밭정원의 운영관리방향을 제안하는 데 목적이 있다. 텃밭정원을 위한 도시농업공원의 입지조건은 도심 내 평지 공원으로 집으로부터 걸어서 10분 이내, 500m~1km이내 이다. 텃밭정원의 취미활동은 텃밭농사, 꽃가꾸기, 휴식이며, 설치물은 식물재료와 이동식 시설이다. 조성비용은 참여자 개인부담과 지자체의 지원비로 확보한다. 임대면적은 16~33㎡이고, 임대기간은 2년이며 1회 연장할 수 있으며, 연간 임대료는 5만원이다. 임대구획은 일괄적으로 부여된 번호순으로 배정하며, 다수임대는 연속된 구획으로 최대 2구획이다. 텃밭정원은 이벤트 시 공공에게 개방하며, 텃밭정원 참여자는 텃밭정원 교육을 통해 텃밭정원의 조성 및 운영관리에 필요한 역량을 확보하고, 도시농업공원의 관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주민참여 텃밭정원은 공원시설부지면적에 산입하지 않는다.
화장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와 수요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립 화장장 건립은 지난 10여 년간 서울시와 서초구간 의 갈등으로 조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자연환경을 거스르지 않은 범위 내에서 최신의 친환경 화장장 건설이라 는 약속을 전제로 본 사업이 시작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기피시설인 화장시설의 인식전환을 위한 시설의 질적 개선방안 제시와 둘째, 지역민을 위한 복합문화공원으로 확장을 제안한다. 연구방법은 첫째, 이론적 고찰로 장묘정책과 인식변화, 추모공원과 화장시설의 설계요건을 분석한다. 둘째, 연구사와 대상지의 조사 분석을 토대로 계획방향과 기본 계획안을 도출하며 셋째, 공간별 기본설계를 제안한다. 계획방향은 추모의 의식과 이용자의 편의성 극대화, 공공성의 확장이다. 설계전략으로는 첫째, 추모의 전체적 분위기 조성 둘째, 공간의 위계적 구성 셋째, 자연요소를 통한 영역별 상징표현의 적용 넷째, 공공문화공간의 제공을 들 수 있다. 연구의 목적인 화장시설의 질적 개선을 구현하기 위해 자연 요소인 꽃을 상징화하여 건축과 조경의 통합디자인에 적용하였다. 또한 이를 외부공간의 위계성과 동선 및 환경계획에 확대시켰다. 지역민을 위한 복합문화공원으로의 확장을 위해서는 인근 청계산 산책로와 추억의 공간 및 정화의 숲을 연결하였으며, 자연문화공원으로서 다양한 수경시설과 야생화정원, 휴게마당과 숲 등을 계획하였다. 각 공간에는 헌화를 모티브로 한 예술조형물과 통합시설물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예정된 부지 하단부의 생태공원 및 체육공원과 연계계획을 수립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새로운 화장장 조성 시 적극적인 실내외의 통합적 공간활용모델과 설계전략을 제안 함으로써 장래 건립예정인 다양한 추모시설과 공공기피시설들의 계획에 실제적인 설계모델이 될 것이다.
-최근 들어 도심 내 강우 시 발생하는 빗물은 다양한 유형의 오염원인 비점오염원을 포함하고 있어 도심 내 건전한 물순환 및 하천과 호수의 수질악화의 주요한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본 디자인 논문의 목적은 과거 장치시설 중심에서 벗어나 공원이나 토지이용 등의 비구조적 관점으로의 빗물관리 패러다임 전환의 의미를 담고 있는 커뮤니티 빗물공원의 디자인 원칙을 제시하는 것이다. 디자인개념 수준으로 전개된 커뮤니티 빗물공원의 디자인 원칙은 8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도시빗물에서 처리해야할 오염원 선별, (2) 초기강우현상에 집중, (3) 빗물 처리과정에서의 부유물 회수, (4) 효과적 초기강우 처리를 위한 초기강우 외 빗물의 월류 유도, (5) 강우유출수와 저류용량 산정, (6) 침전물의 효과적 제거를 위한 침전물 저류지 디자인, (7) 비점오염원 처리를 위한 습지 조성, (8) 처리된 빗물에 대한 산소공급. 본고에서 제시한 빗물공원 디자인 원칙은 최근 대안적 빗물관리시스템으로 논의되는 빗물공원 디자인 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사료되며 빗물공원에 대한 관심증대는 비구조적 관점으로의 빗물관리체계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