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하고초(Prunella vulgaris L.)의 50% 에탄올 추출물, 에틸아세테이트 분획 및 아글리콘 분획을 대상으로 항산화 활성과 유효성분 분석 연구를 수행하였다. 1,1-Diphenyl-2- picrylhydrazyl (DPPH)를 이용한 자유라디칼 소거활성(FSC50)은 50% 에탄올 추출물, 에틸아세테이트 분 획 및 아글리콘 분획에서 각각 15.25 μg/mL, 8.68 μg/mL 및 8.25 μg/mL이었다. Luminol 발광법을 이용한 Fe3+-EDTA/H2O2계에서 생성된 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 ROS)에 대한 하고초 추출 물의 총항산화능(OSC50)은 50% 에탄올 추출물, 에틸아세테이트 분획 및 아글리콘 분획에서 각각 4.68 μg/mL, 1.00 μg/mL 및 1.02 μg/mL이었다. 1O2로 유도된 적혈구 세포손상에 대한 보호효과는 1 ~ 25 μg/mL의 농도에서 농도 의존적으로 증가하였고, 특히 25 μg/mL 농도에서 아글리콘 분획의 τ50 이 337.9 min으로 높은 세포 보호 활성을 나타내었다. 이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α -tocopherol (τ50 = 38.7 분)보다도 9배나 큰 세포 보호 효과를 나타냄을 알았다. 실험에 사용된 하고 초 추출물의 에틸아세테이트 분획과 아글리콘 분획에 대하여 TLC와 HPLC를 이용한 성분 분석을 수행 하였다. 에틸아세테이트 분획에서는 caffeic acid, rosmarinic acid, quercetin 3-β-D-glucoside, rutin, kaempferol-3-O-rutinoside, astragalin (kaempferol-3-O-glucoside)을 확인하였다. 아글리콘 분획에서 는 caffeic acid, rosmarinic acid, quercetin 및 kaempferol이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이상의 결과들로부 터, 하고초 추출물 및 분획물은 1O2 또는 ROS를 소거함으로써 세포막을 보호할 수 있는 천연 항산화제 로서 화장품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함을 시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건조된 까마중(Solanum nigrum L.) 전초의 50% 에탄올 추출물, 에틸아세테 이트 분획, 아글리콘 분획을 이용하여 항산화 실험을 진행하였다. 1,1-diphenyl-2-picrylhydrazyl (DPPH)을 이용한 자유라디칼 소거 활성(FSC50)은 50% 에탄올 추출물, 에틸아세테이트 분획, 아글리콘 분획에서 각각 215.46 μg/mL, 42.43 μg/mL, 52.28 μg/mL이였다. Luminol-의존성 화학발광법을 이 용한 Fe3+-EDTA/H2O2 계에서의 총항산화능(OSC50) 평가에서, 까마중 50% 에탄올 추출물은 25.25 μ g/mL, 에틸아세테이트 분획은 7.05 μg/mL, 아글리콘 분획은 6.25 μg/mL를 나타냈다. 1O2로 유도된 적혈구 세포손상에 대한 보호효과 측정에서는 까마중 50% 에탄올 추출물 및 아글리콘 분획은 5~25 μ g/mL 농도에서는 세포보호효과를 나타냈으나 높은 농도에서는 세포보호 활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러 한 결과를 통해 까마중 추출물 및 분획물들은 항산화 활성을 가지고 있지만, 세포 수준에서는 비교적 높은 농도에서 활성산소로 유도된 세포 손상을 촉진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화장품 등에 까마 중 추출물을 응용할 때는 사용상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화장품에서 방부제로 사용되는 파라벤류는 인체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파라벤류를 대체할 수 있는 방부시스템으로 1,3-butylene glycol, 1,2-hexanediol 및 1,2-pentanediol의 함량에 따른 방부력 효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화장품 크림에 1,3-butylene glycol을 5 - 25% 사이의 농도로 첨가하였다. 1,3-Butylene glycol의 방부력은 Personal Care Products Council (CTFA)의 M-3 시험법으로 측정하였다. 알칸 디올계인 1,2-hexanediol 및 1,2-pentanediol도 유사한 방법으로 평가하였다. 1,3-Butylene glycol의 함량에 따른 방부력 평가 결과, 25%를 첨가한 크림 처방에서 모든 시험 균주에 대하여 방부력을 나타내었으며, phenoxyethanol 0.3%와 ethylhexylglycerin 0.1%가 혼합된 처방에서 방부력을 나타내었다. 방부제인 phenoxyethanol의 0.3% 함량을 대체할 수 있는 대체 방부제로 alkane diol계인 1,2-hexanediol과 1,2-pentanediol을 선정하여 방부력 평가를 진행하였다. 1,2-Hexanediol과 1,2-pentanediol의 조성에 따른 방부력 평가 결과, 1,2-hexanediol 1%와 1,2-pentanediol 1%의 혼합 처방에서 방부력을 나타내었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25%의 1,3-butylene glycol과 0.1%의 ethylhexylglycerin, 1%의 1,2-hexanediol 및 1%의 1,2-pentanediol의 처방은 가장 우수한 방부력을 나타냄을 입증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처방은 화장품에서 사용되어 안전성의 이슈가 되어온 파라벤류 방부제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한국 제천에서 재배된 감초(Glycyrrhiza uralensis Fisher, G. uralensis)를 대상으로 추출 조건(85% 에탄올, 추출 온도 및 시간)별로 추출한 추출물에 대하여 항산화 활성 및 항균 활성을 측정하고 이로 부터 최적의 추출 조건을 선정하여 감초 추출물을 화장품 원료로 개발하기 위한 제조 공정에 활용하고자 하였다. 실험에 사용한 시료는, 각 추출 조건에서 얻어진 추출물을 농축하여 분말로 한 시료(시료-1)와 추출물을 농축 하지 않고 추출물 원액을 그대로 사용한 시료(시료-2)이다. 항산화 활성은 라디칼 소거활성, 총항산화능, 활성 산소로 유도된 세포손상에서 세포보호효과를 측정하였다. 항균 활성은 피부 상재균에 대한 최소저해농도를 측정 하였다. 1,1,-Diphenyl-2-picrylhydrazyl를 이용한 라디칼 소거활성에서, 시료-1은 100 μg/mL에서 추출시 간이 6 h일 때가 12 h일 때보다 약 10% 정도 더 큰 라디칼 소거활성을 나타냈다. 반면에 시료-2의 라디칼 소거활성은 추출 시간에 따른 유의적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한편 동일 온도에서 12 h 추출한 추출물의 수율 은 6 h 추출한 경우의 수율보다 2.6배 더 컸다. 하지만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1.1배 정도 더 크게 나타났다. 따라서 추출 시간이 길어도 총플라보노이드 함량은 거의 증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추출 조건별 감초 추출물 의 라디칼 소거활성, 총항산화능 및 세포보호효과가 추출물의 수율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 추출물 중에 함유된 총플라보노이드 함량에 의존함을 나타내고 있다. 피부 상재균에 대한 항균 활성은 추출 조건별 동일 농도(시료 -1)에서 측정했을 때, 세 균주(S. aureus, B. subtilis, P. acnes)에 대해 25 및 40 ℃에서 추출된 감초추출물 (156 μg/mL)은 methyl paraben (2,500 μg/mL)보다 약 16배 정도로 매우 큰 항균 활성을 나타냈다. 결론적 으로 항산화 활성 및 항균 활성이 큰 감초 추출물의 최적 추출 조건은 85% 에탄올로 40 ℃에서 6 h 추출한 추출물이 최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 화장품에 항산화 활성 및 항균 활성이 큰 감초 추출물을 원료화하기 위해서는 추출 조건별 추출물의 수율, 활성 성분의 수율, 추출물의 농도별 활성 평가와 추출 수율이 반영된 추출물 원액 자체의 활성을 종합 평가해서 추출 조건을 선정해서 원료의 제조 공정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본연구의 목적은 전문상담교사의 역할 수행에 대한 스트레스가 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역할 수행 스트레스와 소진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2010년 전문상담교사 1급 자격연수, 학교상담 전문가과정 연수, 전문상담교사 진로교육 심화연수 등에 참여한 전문상담교사 191명을 대상으로 전문상담교사 역할 수행에 대한 스트레스 검사, 자기효능감척도, 사회적지지 척도, 소진 척도를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 분석하였다. 그 결과, 전문상담교사의 역할 수행에 대한 스트레스는 소진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역할 수행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을지라도 자기효능감이 높거나 사회적 지지를 높게 지각하는 전문상담교사는 소진을 덜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 자기효능감과 사회적지지 모두 역할 수행에 대한 스트레스가 소진에 미치는 영향에서 조절변수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전문상담교사의 역할 수행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한 소진을 예방하고 그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기능하도록 돕기 위해서는 전문상담교사의 자기효능감을 높여주고 학교가 그들의 역할을 이해하고 지지해 주는 공조체제를 확립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