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교정시설에 수감된 성폭력사범들의 인문융합치료 기반 교정프로그램 참 여 경험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방법은 질적 연 구방법을 활용하여, 교정시설에 수감 된 성폭력사범 4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 하고, 참여자의 수기 기록물, 그림, 활동지, 연구자 노트 등을 자료로 수집하여 사례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참여자들은 내면 성찰과 반성을 통해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교정하려는 의지를 보였으며, 삶의 변화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가족 내 갈 등과 상처를 극복하려는 노력과 함께 소통과 경청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관계 회복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였다. 경계 침해의 심각성을 깨닫고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며, 성 범죄와 관련된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았다. 나아가 피해자에 대한 공감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강화하며 건강한 삶을 위한 결심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인문융합치료 기반 프로그램이 재범 방지와 사회적응력 향상에 의미가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본 연구 는 성폭력사범 교정 및 재활 프로그램 개발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재범 방지 및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한 새로운 접근을 제안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글은 현재 군산 동국사 대웅전에 소재한 석가삼존상을 원래의 봉안처인 금산사의 역사 속에서 다루는 한편 그 제작을 맡은 조각승들의 관계를 살피는 데 목적이 있다. 석가삼존상은 내부에서 발견된 원문에 따르면 1650년에 제작하여 김제 금산사에 봉안한 것이었다. 이를 위해 불사에 호연태호와 벽암각성이 재차 함께하였고, 당시 금산사에 머무르 며 경내 불사에 적극적이었던 승려들 및 차조각승 관해와 작업한 이력이 있는 조각승들이 여 러 소임으로 참여하였다. 이는 금산사가 17세기 중반까지도 그 위상을 유지하면서 인적교류 의 장으로 활용되었음을 드러낸다. 수조각승 응매의 조형 의도를 가장 많이 반영했을 석가삼존상은 차조각승 관해 및 관해 관련 조각승의 불상과 닮은 조형 요소를 보여준다. 기록에 따르면 응매와 관해는 각기 다른 조각승을 보조하며 수련기를 보냈고, 차조각승 관해는 본 상을 조성하기 전부터 수조각승을 맡아 회감, 초안 등의 승려들과 작업하였다. 즉 석가삼존상은 조각승 응매의 17세기 중반 교류 및 활동을 추정하는 실마리로 중요하다. 한편 불상은 동국사로 이운 전까지 금산사 대장전에 놓여있었다. 석가삼존상은 원 봉안 전각을 알 수 없지만, 금산사 봉안을 위해 제작된 후 언젠가 대장전에 놓였고, 1922년 대장전과 함께 이건 및 1955년경 동국사로의 이운이라는 복잡한 궤적이 확인된다. 석가삼존상을 금산사와 결부하여 살펴보고 불상을 제작한 상위 조각승들의 관계를 밝히 려는 시도는 금산사 석가삼존상과 그 조각승 응매, 관해를 보다 입체적으로 해석하는 데 도 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