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재난의 양상도 변화하였다. 과거에는 재난이 한 가정이나 한 마을의 문제였지만 현대에는 대형건물붕괴나 원자력발전소 파괴 등에 의해 재난 자체가 한 도시는 물론 한 나라의 문제가 되기도 한다. 2011년 서울시 우면산 산사태 등에서 보면 재난의 대처에 소방공무원 뿐만 아니라 관련 유관 기관을 비롯해 여러 봉사단체에서도 힘을 보태 주었다. 그 중에서도 전문 재난대응 봉사단체인 의용소방대도 있었다. 의용소방대는 이름만 달리하였을 뿐 과거부터 존재하며 각종 재난의 예방과 복구를 위해 관설소방과 함께 해왔다. 현재는 관설소방의 확대로 인해 그 위상이 줄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대형 재난현장에서 대응과 복구를 통해 피해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규 소방공무원의 두 배가 넘는 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의용소방대를 잘 활용하면 점점 대처가 어려워져만 가는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의용소방대를 보다 발전시켜야 하기에 우선 의용소방대의 일반적인 사항, 정의, 조직체계, 역할, 특성, 운영에 관해서 먼저 살펴본 다음 우리나라와 외국의 의용소방대 역사를 통해서 그 정신을 다시 한 번 조명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2012년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 COP18 장관급회의에서는 올해 말 그 시한이 종료되는 도쿄의정서를 대신할 ‘도하합의’를 도출하였다. 2020년까지 교토의정서를 연장하고, 모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같이 적용받는 구속력 있는 온실가스 감축안을 2015년까지 만들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자는 내용이 주요골자이다. 그간 우리나라는 2010년을 기준으로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7%를 차지하고 세계에서 8번째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가 되었다. 이에 2015년 합의될 온실가스 규제에서 우리도 상당부분 배출량감소를 요구받을 전망이다.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는 다양한 경로 중의 하나는 산불발생으로 생성되는 산림의 바이오매스 연소이다. 교토의정서 이후 각국은 산불발생으로 인해 유발되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와 비이산화탄소의 정량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IPCC(Internation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접근방법과 기본자료를 이용하여 배출량을 분석하는 수준1과, 국가고유활동 자료나 배출계수를 이용하여 배출량을 분석하는 수준 2, 국가 고유자료와 방법 모두를 이용하는 수준3을 제시하는데 우리나라도 수준 2나 3의 단계로 진입하는 다각도의 노력을 벌이고 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고유 배출계수 개발을 위해, 수관화의 위험이 높은 소나무의 바이오매스 연소에 따른 CO2/non-CO2 배출량을 정량적으로 추정하기 위한 작업의 하나로 이루어졌다. 실험방법은 삼척소재 소나무를 대상으로 영급별로 생엽과 굵기 10mm이하의 가지를 채취하여 콘칼로리미터와 NDIR분석기로 연소 시 배출되는 CO2, CO, NO, CH4, N2O의 배출량을 분석하였다. 실험조건은 10cm×10cm×5cm의 방형틀을 채우는 생엽과 가지부분을 건조기에 건조하여 더 이상 중량변화가 없을 때까지 실험하여 얻은 값을 사용하였으며, 결과값은 3회 측정한 평균값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