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의 색소 중 널리 분포되어있는 flavonoid와 limomoid 그리고 carotenoid들의 항암성을 비롯한 생리활성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과일의 기능성식품으로서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능성이 있는 색소물질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색깔돌연변이 감귤의 품종등록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품종의 신규성과 유용성을 제공하여 품종화에 기여하고자 수행되고 있다. 연구를 위한 궁천조생의 가지변이인 붉은색을 띄는 자연발생적 돌연변이과실을 확보하였다. 색깔돌연변이체 특성을 분석한 결과 과실의 종·횡경, 무게, 과피두께, 가용성 고형물 및 유기산함량은 유의차(p<0.025)가 없었다. 변이체의 L(명도)는 46.5, a(적녹도)9.2, b(황청도)22.6 으로 대조군보다 +2.2 적녹도와 +6.6의 황청도가 측정되었다. 과피의 80℃열수추출물과 메탄올추출물의 DPPH radical scavenging test에서는 Vtiamin C 만큼의 좋은 활성을 나타내었다. 대조군과 색깔돌연변이체의 과피 FT-IR분석 결과 변이체가 protein/amide Ⅰ과 Ⅱ(1,500-1,700cm-1) 지역에서 빠른 감소를 보여주는 것을 제외하고는 유사하였다. HPLC를 이용한 분석에서는 변이체의 성숙한시기 과피에서의 violaxanthin함량이 대조군보다 높은 함량을 나타내었다. 현재 색깔돌연변이체를 대상으로 분석된 결과와 계획 중인 flavonoid분석등의 기능성분석을 통하여 변이체가 갖고 있는 우수한 형질을 조사하여 육성품종으로서의 가치를 조명하고자한다.
감귤은 제주 농업조수입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주요 과수이다. 2012년부터 UPOV(국제신품종보호동맹) 협정이 감귤을 대상으로 적용되고,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등의 시장개방화가 진행 중인 현재 국내 재배되고 있는 대부분의 품종은 일본에서 들여온 외래 품종인 실정이다. 따라서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우리 품종의 확보가 시급하다. 본 연구는 2005년부터 온주감귤 궁천조생을 대상으로 돌연변이육종법을 선택하여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매해 봄과 가을에 새순을 채취하여 감마선(60Co)을 조사하여 돌연변이를 유도한 후, 이를 궁천온주 성목과 탱자 묘목에 접목하여 경과를 지켜보았다. 변이된 가지로부터 외형적 특이, 당산 우수, 수확시기 변화에 중점을 두고 관찰하여 가지를 선발하였다. 선발된 가지는 다시 접목하여 계속해서 형질을 관찰하고 있다. 최종 선발과정을 통해 특허출원 또는 품종등록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