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사구와 갯벌은 대표적인 연안생태계로 해양생태 계와 육상생태계의 교량적 기능과 추이대로서의 완충적 역할을 나타내고 있어 매우 높은 생태적 가치를 갖는다. 해안사구는 내륙생태계에 비해 작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높은 생물다양성을 보여주며, 내륙 생태계에 서식하는 종 들과 차별성을 보이는 동·식물상이 나타난다. 또한, 해빈 으로부터 내륙으로의 거리에 따라 염분농도, 모래입자의 크기 및 pH 등이 변화하며, 사구식생은 이러한 물리적·화 학적 요소들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해안사구에서 출현하는 곤충들도 식생과 물리·화학 적 요소들에 따라 출현 양상이 달라지며 대상분포 (zonation)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해안사 구에 서식하는 식생과 곤충은 유사한 환경요인들에 직·간 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으며, 서로 간에 밀접한 연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식생은 해안사구에서 출현하는 곤충 들의 풍부도를 조절하는 주요한 요소로 모래의 건조함과 높은 온도로부터 은신처를 제공하고, 포식자들로부터의 피난처가 되며, 모래지역을 선호하는 종들의 유충과 성충 단계에 먹이 자원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륙 생태 계의 나비류 성충은 식물과 공진화 관계를 갖고, 먹이식 물의 특정한 생육환경과 성장패턴이 식물의 이용방법과 시기 등을 전략적으로 변화시켜 생활사 전반에 많은 영향 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으며, 육상 산림생태계 내 에서 나비목의 유충은 중요한 초식자로 알려져 있다. 과 거부터 내륙생태계에서는 국지적으로 대발생하는 산림 해충에 따른 피해가 보고되고 있으며, 재발 방지와 관리 를 위한 산림해충들의 발생양식과 천적자원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나비목 유충들은 대 발생 시 기주식물군락에 큰 피해를 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해안생태계의 나비목 연구는 곤충상 위주의 연구가 대부분으로 내륙생태계에 비해 알려진 정 보가 부족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동해안 고래불 해안사구 지역에서 5년 간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중 2010년에 대발생을 보인 박각 시(Agrius convolvuli) 유충의 월별 출현 패턴과 조사지역의 식생 군락 변화에 따른 유충의 분포 패턴에 대하여 알아보 고 이를 통해 박각시 유충이 대발생했을 때 해안사구식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연구지역인 고래불은 경상북도 영덕군의 병곡면과 영해 면에 위치하고 있으며(N: 36° 34′ 46″, E: 129° 24′ 53″, 4.6 ㎞), 동해안에서 규모가 가장 큰 해안사구로 알려져 있 다. 조사지점은 고래불 해안사구에서 식생조사를 위해 설치 된 고정방형구(5 x 5m)가 있는 중점 조사지역(55m x 70m) 내에서 3개의 라인으로 구분하였으며, 식생 패턴을 감안하 여 각 라인별로 6개 지점씩 총 18개 지점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각 지점에 함정 트랩(플라스틱 컵 - 깊이 9.5㎝, 입구직 경 9㎝, 바닥직경 5.3㎝)을 설치하였으며, 트랩 설치 시에 포 획률을 높이기 위해 지표면보다 1㎝ 가량 낮게 묻어 트랩의 입구까지 비스듬한 경사면을 만들었다. 조사기간은 2009년부 터 2013년까지 4월부터 10월동안 매월 15일을 기준으로 1박 2일간 실시하였다. 각각의 3개 라인별 식생구조를 분석한 결 과, P.1지점은 방풍림으로 조성된 곰솔(Pinus thunbergii) 군 락이었고, P.3지점은 순비기나무(Vitex rotundifolia) 군락, 그리고 P.6지점은 일부 식생이 산재하지만 대부분이 노출 된 해빈지역이었다. 나머지 P.2, P.4 및 P.5지점은 갯그령 (Elymus mollis), 갯메꽃(Calystegia soldanella) 및 갯방풍 (Glehnia littoralis) 등이 혼재한 초본군락으로 구성되어 있 었다. 우리나라의 박각시과(Sphingidae)는 박각시아과(Sphinginae) 와 꼬리박각시아과(Macroglossinae)에 58종이 기록되어 있 으며, 박각시과의 유충은 4쌍의 배다리와 배 끝에 긴 가시가 있어 다른 나방류의 유충과 구분되어진다. 조사지점에서 출현한 박각시 유충의 조사시기가 성충의 우화시기와 불일치 하여 성충의 우화 모습을 확인하지 못하였으나, 유충의 형 태적 특징이 박각시의 유충과 일치하였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고래불 해안사구에서 곤충 모니 터링을 진행한 결과, 박각시 유충은 2009년과 2013년에는 한 개체도 포획되지 않았고, 2010년에 277개체가 포획되었 으며, 2011년과 2012년에는 1개체씩만 포획되었다. 따라 서, 박각시 유충은 고래불 해안사구 지역에서 꾸준히 출현 하는 종이 아닌 특정 조건에서 갑작스러운 출현을 보이는 종으로 판단되어진다. 유충은 7월부터 10월까지 출현하였 으며, 7월(208개체)과 9월(66개체)에 가장 많은 개체수가 출현하였고, 다른 월에는 출현하지 않거나 극히 낮은 개체 수만 출현을 나타내어 연 2회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륙생태계의 박각시 발생양상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각시 유충이 대발생했던 2010년 7월과 9월의 출현 개 체수를 중점 조사지역의 면적에 고정방형구 조사에서 나타 난 밀도를 곱하여 추정 개체수를 산출하였다. 총 16개의 고정방형구(25㎡) 중에서 7월과 9월에 각각 207개체와 65 개체가 출현하여 25㎡당 12.9개체와 4.1개체가 서식한다고 가정하였을 때 중점 조사지역의 면적 3.85㎢에서 1,992개 체와 626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유충의 출현이 2010년에만 대발생하였고, 식생군락별로 차이를 보 이며, 초본류군락에서 높은 밀도가 나타나는 만큼 본 조사 의 결과만으로 밀도추정은 어렵다고 판단되어지며, 추가적 인 조사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조사지점의 식생 패턴을 우점식생을 기준으로 단순하게 구분하여 식생군락별 유충 출현 개체수를 분석한 결과, 유 충은 사구 전반에 걸쳐 나타났으며, 곰솔 군락(P.1), 초본류 군락(P.2, P.4, P.5), 순비기나무 군락(P.3) 및 해빈지점의 4가지 타입에서 출현 개체수에 차이를 나타내었다. 유충의 출현 개체수는 곰솔군락에서 5개체로 가장 낮게 나타났고, 초본류군락에서 146개체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순비기 나무군락과 해빈지점에서 각각 42개체와 86개체가 출현하 였다. 곰솔군락에서 가장 낮은 개체수가 나타난 것은 곰솔 군락 지점의 국지적 저온현상, 타감작용(Allelopathy)으로 인한 식생의 단순화와 그에 따른 먹이식물의 부재 및 살충 효과 등이 박각시 유충의 출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되며, 식생이 없는 해빈지점에서 상대적으로 높 은 개체수가 출현한 것은 전사구 전면부의 경사각으로 인하 여 트랩에 포획되어지는 유충의 개체수가 높았던 것으로 판단되어 진다. 또한, 초본류 군락에서 가장 많은 개체수가 출현한 것은 초본류 군락의 범위가 넓고, 식생을 단순화하 여 구분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초본류 군락의 트랩 개수 가 많은 원인이 있겠으나, 박각시 유충들이 선호하는 먹이 식물이 초본류 군락에 밀집하여 분포하기 때문으로 판단된 다. 조사지점에서 출현하는 식물은 총 12과 23속 23종으로 그 중 전체 출현종의 68.2%(10과 15속 15종)가 사구식물로 확인되었다. 또한, 식물구계학적 특정 식물종(환경부 지정) 은 총 10종이며, 1등급 7종(갯방풍, 갯메꽃, 갯실새삼, 순비 기나무, 갯씀바귀, 우산잔디 및 통보리사초)과 3등급 3종(솔 장다리, 해란초 및 갯그령)으로 나타났다. 고래불 해안사구 지역에서 육안관찰을 통해 가해가 확인된 식물은 갯메꽃, 순비기나무, 해란초 및 왕잔디 4종으로 이중 3종(1등급-갯 메꽃, 순비기나무, 2등급-해란초)이 식물구계학적 특정 식 물종으로 확인되었으며, 그 중 갯메꽃에서 가장 많은 개체 수가 관찰되어 갯메꽃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2010년 고래불 해안사구 지역의 모니터링 중 대발생한 박각시의 유충은 다양한 식물을 가해하는 것으로 확인되었 으나, 이후 진행된 모니터링에서 식물상의 변화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는 박각시 유충의 가해가 확인된 갯메 꽃, 순비기나무 및 왕잔디가 지하경에서 분지한 개체가 지 상으로 올라와 생육하는 특성을 보이는 포복형 식물로, 지 상부의 손상에서 다른 식물에 비해 자유롭기 때문으로 판단 된다. 또한, 환경요인 분야에서 측정한 토양 총 질소함량이 2010년에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박각시 유충의 배설 물로 인한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해안사구는 사 질로 이루어진 특성상 낮은 토양 보수력과 빈영양, 높은 온 도 등의 환경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는 지역이기 때문에 유충 의 배설물과 질소함량 및 식물체에 끼치는 영향 간의 관계 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 할 것으로 판단된 다. 5년간의 모니터링 기간 중 박각시 유충의 대발생이 비연 속적으로 나타났고, 발생 횟수도 2회로 비교적 적게 나타났기 때문에 해안사구 식물에 대한 피해정도나 영향이 경미하 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차후 박각시 유충의 대발생 이 연속적으로 발생하였을 시 해안사구 식생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 할 것으 로 판단되어 진다.
2003년 3월부터 10월까지 영산강 수계 중 광주시 권역에서 선택한 총 14개 조사지역에서 수질의 이화학적 환경과 수생식물의 분포를 분석하였다. 전체 수생식물은 35과 68속 85종 9변종으로 총 94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수계별로 수질의 이화학적 환경에 따라 오염지역과 비 오염지역을 구분하고 수생식물 분포양상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가장 오염이 심한 것으로 여겨지는 광주천의 하류인 유덕동 일대에서 오염된 곳에 주로 분포하는 흰 꽃여뀌와 소리쟁이 등이
본 논문은 2003년 3월부터 10월까지 광주광역시 도심 대규모 하천에서 선택한 총 14개 조사 지역에서 귀화식 물과 도시화지수를 분석하였다. 조사 결과 전체 식물상은 76과 211속 273종 35변종 1품종으로 총 309종류가 확인되었다. 그 중 귀화식물은 14과 36속 44종 2변종으로 총 46종류가 확인되었다. 광주천에서는 미국개기장, 소리쟁이, 흰명아주, 토끼풀, 큰개불알풀, 돼지풀, 비짜루국화, 미국가막살이 및 서양민들레로 총 9종이 우점하였고, 황룡강에서는 소리쟁이, 토끼풀, 달맞이꽃, 돼지풀 및 망초로 총 5종이 우점하였다. 그리고 영산강에 분포하는 우점종은 광주천과 황룡강 우점종 이외에도 물참새피, 좀명아주, 다닥냉이, 개망초 및 도꼬마리 등이 나타나 총 16종이었다. 광주시 도심 하천의 평균 도시화지수는 17.2%, 귀화율은 14.9%로 확인되었다. 원산지는 유럽과 북아메리카가 각각 16종으로 가장 많았다. 도시화지수나 귀화율 같은 환경지수가 높은 도시 하천이나 둔치가 귀화식물센터 중 중요한 하나로 사료되었다.
백두대간 덕유산지역 일대에 분포하는 식물상을 조사한 결과 91과 243속 353종 53변종 5품종 총 411종류가 확인되었다. 개비자나무, 생강나무, 대팻집나무 및 노각나무 등이 나타나 남부아구로 볼 수 있으나 거제수나무, 사스래나무, 처녀치마 및 금강애기나리 등 중부아구 식물도 확인되었으며, 해발 1,000m 이상인 곳에는 고산식물이 많이 분포하였다.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 및 멸종위기종은 솔나리와 산작약, 그리고 구상나무, 금강애기나리, 말나리, 뻐꾹나리, 누른종덩굴, 등대시호, 흰참꽃 및 꽃창포 등으로 총 10종이 확인되었다. 환경부지정 보호 야생 동ㆍ식물에 포함되어 있는 종은 솔나리 1종이 확인되었다. 한국특산식물종은 개비자나무, 구상나무, 일월비비추, 죽대, 뻐꾹나리 등 12과 21속 20종 1품종 1변종으로 총 22종류가 확인되었다.
2002년 2월부터 8월까지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천 지역에 대한 식물상을 조사한 결과 75과 158속 174종 31변종 1품종으로 총 206종류였다 수생식물은 16과 23속 26종 3변종으로 총 29종류가 확인되었으며 정수식물은 22종류, 침수식물 4종류, 부엽식물 2종류 및 부유식물 1종류였다. 귀화식물은 10과 17속 17종 2변종으로 총 19종류가 확인되었다. 본 조사지역의 회귀식물과 보호야생식물종의 서식처조사결과 산림청에서 지정한 회귀식물은 흑삼릉 1종이 관찰되었다.
여원재에서 만복대 사이 백두대간에 해당되는 지역에 분포하는 식물상을 조사한 결과 104과 305속 439종 60변종 3품종 총 502종류로 확인되었다. 산림청이 지정한 회귀 및 멸종위기종은 구름송이풀, 구상나무 금마타리, 께묵, 눈향나무(식), 땅나리. 목련(식). 산작약. 뻐꾹나리. 금강제비꽃의 총 10종류와 환경부의 자연환경보전법에 의한 멸종위기 및 보호야생식물종은 보춘화 1종류가 조사되었다. 한국특산식물 종은 개나리(식), 구상나무, 금마타리, 꽃마리, 나비나물, 노각나무, 말채나무, 병꽃나무, 분취, 뻐꾹나리, 일월비비추, 할미밀망 등의 총 24종류가 확인되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