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 해충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하여, 현재까지 주로 화학 살충제가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 화학 살충제의 과다 사용은 해충 저항성과 농약 잔류 문제라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친환경 유기농자재 (Eco-Friendly Organic Pesticides; EFOP)의 주요 단감 해충 인 감꼭지나방과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에 대한 살충 활성을 검토하였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친환경 유기농자재 11 종을 실험실 조건에서 대상 해충에 분무 처리하였다. 대조 약제는 화학 살충제인 buprofezin+dinotefuran (20+15) 수화제를 사용하였다. 감꼭지나방에 대한 유기농자재의 살충 효과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감꼭지나방 유충의 개체수 부족 문제로 인하여 배추좀나방 유충을 1차 실험충으로 사용하였으며, 세 종류의 친 환경 유기농자재를 사전 선발하였다. 선발된 친환경 유기농자재는 목초액 (EFOP-1), 회화나무, 양명아주, 멀구슬나무의 혼합추출물 (EFOP-2), Bacillus thuringiensis subsp. aizawai NT0423 (EFOP-11)이었으며, 선발된 유기농자재의 감꼭지나방 유충에 대한 살충력 실험 결과, EFOP-2 의 처리구에서 생충율이 27.7% (5 일차), 13.3% (7 일차), 6.7% (10 일차)로 가장 높은 살충 효과를 보였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에 대한 살충 효과 평가에서는 회화나무, 양명아주, 멀구슬나무의 혼합추출물 (EFOP-2, EFOP-9)과 고삼, 데리스의 혼합추출물 (EFOP-10)이 높은 살충 효 과를 보였다. 특히 EFOP-2의 처리구에서 생충율이 20.0% (5 일차), 16.7% (10 일차)로 가장 높은 살충 효과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친환경 유기 농자재인 EFOP-
곤충 병원성 곰팡이 Metharizium anisopilae JEF 003, 004와 Beauveria bassiana JEF 006, 007의 대량생산배지 조건에 따른 열안정성을 평가하였다. 첫 번째로 millet 배지에서 배양된 포자의 열안정성 평가를 위하여 50℃ 조건에 0, 30, 60, 90, 120 min으로 포자 현탁액 상태와 grain상태로 노출한 결과 현탁액 상태에서 포자 의 열안정성이 더 많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각기 다른 고체배지 (조: 1~5.×109 conidia/g, 수수: 1~2×109 conidia/g, 기장: 2~3×109 conidia/g) 조건에 서 생산된 포자의 열안정성 확인을 위하여 배양이 완료된 포자를 현탁액과 grain상 태에서 50℃ 조건에 0, 1, 2, 4, 8 hours동안 노출하여 열안정성을 평가하였다. 실험 결과 현탁액 상태보다 grain상태에서 포자의 열안정성이 더 높은 것을 확인하였으 며, 조 배지 조건에서 포자의 열안정성이 가장 높게 향상된 것을 확인하였다. 마지 막으로 포자의 열안정성의 추가 향상을 위하여 배양이 완료된 고체배지 포자에 cotton seed oil, coconut oil, soybean oil, castor oil, olive oil, mineral oil을 넣고, 5 0℃의 온도에 0, 1, 2, 4, 8 hours으로 열안정성을 평가하였다. 결과적으로 cotton seed oil, soybean oil, castor oil, olive oil을 처리한 포자에서 높은 열안정성을 확인 하였다. 따라서 곤충병원성 곰팡이의 열안정성 실험 결과로 확인 된 조를 이용하여 높은 열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이 되며, 추가적인 열안정성 확보를 위 하여 식물성 오일을 제제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 인제군 소재 방태산 자연휴양림 일대에서 2010년 6월부터 10월까지 채집한 1,041개체의 지표성 딱정벌레류는 7아과 18속 34종으로 동정되었다. 아과별 종 수(species richness)는 길쭉먼지벌레아과 15종(44.1%), 딱정벌레아과 7종(20.6%), 먼지벌레아과 4종(11.8%), 가슴먼지벌레아과 3종(8.8%) 및 기타 아과 5종(14.7%) 등의 순이었다. 우점종은 Synuchs속 일종(260개체, 25.0%), 민줄딱정벌레(218개체, 20.9%) 및 수도길쭉먼지벌레(205개체, 19.7%)이었다. 고유종은 11종 564개체가 채집되었다. Principal component analysis(PCA) 결과, 서식처의 식생 및 주변 환경의 특성에 따라 종 구성 및 발생 밀도에 차이가 있었다. 특히 딱정벌레아과 및 길쭉먼지벌레아과와 같은 산지에 서식하는 지표성 딱정벌레들은 방태산 자연휴양림 내의 활엽수림 및 침엽수림을 선호한 반면, 무늬먼지벌레아과 및 먼지벌레아과 대부분은 초지와 인접한 지점에서만 출현하여 숲과 인접한 초지의 유무 등 서식환경의 차이가 지표성 딱정벌레류 분포에 중요한 요인이었다. 산림에서의 지표성 딱정벌레 군집 및 분포에 관한 분석 결과는 앞으로 환경변화에 따른 장기모니터링 및 산지 보존프로그램을 수립하는데 유용한 자료로 제공될 것이다.
경상남도 밀양 소재 가지산도립공원에서 채집한 317개체의 거미류는 20과 59속 66종으로 동정되었다. 종지수(species richness)는 깡충거미과 12종(20.0%), 꼬마거미과 8종(12.1%), 접시거미과 5종(7.6%), 왕거미과, 코리나거미과, 수리거미과 및 게거미과가 각 4종(6.1%), 갈거미과, 비탈거미과 및 새우게거미과가 각 3종(4.5%)의 순이었다. 동물지리구에 따른 종은 범열대종 1종(1.5%), 구북구종 4종(6.1%)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