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른스트 루드비히 키르히너는 그의 전 창작기를 관통하여 춤이라는 모티프를 지속적으로 다루었다. 다리파 그룹의 드레스덴 활동기에는 대도시 밤문화를 대표하는 바리에테에서의 춤공연의 에로틱하고 자유분방한 움직임의 재현을 통해 생명력 있는 삶의 기쁨을 표현하였다. 이후 베를린에서의 활동기 동안에도 바리에테 춤 공연을 다루었으나 이전과 달리 화가 본인이 겪었던 실존적 위기감을 밤무대 무희들에게 투사하여 사회비판적인 측면을 강조하였다. 전쟁기 동안에 제작된 춤의 이미지는 그가 겪었던 전쟁에 대한 공포심과 그로 인한 약물중독과 정신적 붕괴에 대한 위기감을 최면상태에서 강박적으로 이루어지는 병리학적 춤을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하였다. 전쟁 이후에는 독일의 표현무용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메리 비그만, 그렛 팔루카와 같은 무용 가들과 교류하며 상호 창조적 영감을 교환하였으며 그들의 춤을 화폭에 담았다. 이러한 시도는 현대 예술의 서로 다른 장르 간의 상호 교류의 대표적인 사례를 제공한다.
한스 하케는 여러 개념미술 작업을 통해 나치 시대라는 억압된 역사의 기억을 일깨우며 현재 속에 은밀히 작동하고 있는 파시즘의 잔재를 자각하게 하였다. 그라츠에서 이루어진 작업 <너희들은 결국 승리 하였다>는 50년 전의 나치와의 합병행사를 재현하며 무비판적으로 그들의 이데올로기에 잠식되어갔던 과거의 불편한 기억들을 소환하였고, 베니스 비엔날레에서의 작업 <게르마니아>는 통일이라는 독일 역사의 영광의 순간을 파시즘의 기억과 대비시키며 후기 자본주의 체제 안에 여전히 작동하고 있는 파시즘 의 연속성을 숙고하게 하였다. 독일 국회의사당의 설치작업 <거주민들에게>는 외국인에 대한 적대 감정 이라는 통일 이후 점증하는 사회 문제가 나치시대의 배타적 민족주의와 동일한 뿌리를 가지고 있음을 일깨우며 독일 영토에 사는 모든 이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국회가 되기를 촉구하였다. 이러한 하케의 작업들 은 감상자들에게 자기비판과 논의의 계기를 제공하며 사회적 변화의 한 동인이 되어 주었는데 그러한 의미에서 그의 미술은 계몽을 위한 도구이며 정치적인 행위였다.
In the history of visual art the images were often combined with linguistic text, as it is exemplified by the early egyptian mural, medieval religious painting with biblical quotation and the cubist paintings in 20st century. In those works the image and text cooperated complementarily with each other, pursuing the representation of the real. But in the second half of 20st century the poststructuralists proclaimed that the real doesn't exist at all and it is no more than the construction pursued by the signs such as language and image. Facing the crisis of representation the role of image and text in the visual art should have been changed. One of the leading video artist Gary Hill explored in his single channel video works in 1980's the working mechanism of image and text and their interaction, treating them as open signifier, which can be related numerous changeable new meanings. He also concentrates his inquiries on the role and meaning of language within our culture and other human context and destructed the existing mechanism of representation, which based on the solid relationship between signifier and signified. So, in <Why Do Things Get in a Muddle> he questions paradox of the logic, which served to produce the meaning of the world. In <Incidence of Catastrophe> he showed that all the metaphysical basement of our experience are not in itself real but they are just constructed through the semiotic process of image and words. These aspects of his arts are in some degree influenced by intellectual disposition of conceptual art in 1970's years, which revolved around the language instead of images. But his works explored not only the language but also the images as sign. Therefore his approach differ from the conceptual art, which eliminated the retinal aspects from their work. His works also set themselves apart from the ideology critical provocative work in 1980's, which targeted specific political and social issues. As he himself reaffirmed, his work focused on semiotic process and revealed unreliability of the working mechanism of logic, on which all the value system in our world based. In this sense his work in 1980's could be called meta-semiotic work.
본 연구는 글로벌 드럭스토어의 국내 진화형인 헬스 앤 뷰티 스토어(Health & Beauty Store)의 체험지각요소가 이용자에게 이용 만족과 지속적인 이용의도에 있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진행되었다. 이용자들이 H&B스토어에서 쇼핑과 더불어 체험요소 여부에 반응하며 매장을 이용한다는 전제하에 Pine & Gilmore(1998)의 체험경제이론을 바탕으로 4가지 체험지각요소(오락성요소, 정보성요소, 현실도피요소, 미적요소)를 H&B스토어의 체험지각요소에 적용시켜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H&B스토어의 체험지각요소 중 오락성요소, 현실도피요소, 미적요소가 이용자 만족도에 정 (+)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H&B스토어의 체험지각요소 중 오락성요소가 이용자의 지속적 이용의도에 정(+) 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용자가 H&B스토어에서의 재미와 즐거움, 매장과 쇼핑에 대한 몰입, 디스플레이 요소 등을 높게 지각할수록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반면, H&B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이용자의 만족 여부와 관련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이상의 연구 결과가 H&B스토어 이용자의 소비문화에 맞는 매장 체험요소 기획에 있어 기초자료로서 도움이 되고, 또 향후 진행되는 H&B스토어에 대한 연구에 대한 초석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Six prototype field tests (1/8 scale tests) have been conducted in order to determine the lateral resistance of connected-pile foundation for transmission line structures. Test sites, located in the city of Hwaseong in Gyeonggi province, are classified as soft silty clay. These test results reveal failures not lattice structure but either the connected beam or uplift of foundation leg caused by large deformation at silty clay. Test results also show the lateral resistance which is 40∼50% higher than the current foundation type of transmission tow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