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브랜드 디자인개발 과정에서의 디자인 사고에 관한 연구”의 후속 연구로서 앞 연구의 문제점을 반영하여 브랜 드개발에서 나타난 학습자 중심의 디자인 사고 내용을 알아보는 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는 시각 디자인 전공 3학년을 대상으로 브랜드 디자인 개발과정에서 전개한 디자인 사고의 내용을 프로토콜 분석방법 중 회상적 보고의 방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①디자인 프로세스에서 여러 번에 걸친 자료의 정리를 통해 논리적인 사고가 전개되었으나 개인의 취향과 경험에 의한 주관적인 내용으로 전개한 사례도 있었다. ②배경 및 사례조사의 내용이 스케치에 반영된 경우와 의도했던 방향과는 달리 특정한 내용만 스케치에 반영되기도 하였다. ③디자인의 표현에서는 디자인 프로세스와 논리적 근거의 흐름에 집중한 그룹은 브랜드 심벌 디자인에서 더 직접적인 표현도 있었지만, 주관적인 개인의 능력에 의해 은유적으로 표현된 결과물도 있었다. ④디자인 스케치 과정과 CG 작업과정에서 이미 제작된 스케치와 CG 결과물들로 인해 시각적인 자극으로 정보 처리 과정에서의 외현화 과정에서와 같은 표현의 특징이 발생하여 스케치가 변화되거나 CG 작업물의 내용이 변화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시각 디자인 영역 중 브랜드 디자인개발의 한정된 영역이지만 자료조사에서부터 제작의 전 과정에서 디자인 사고의 흐름을 관찰하였고 각 과정에서 학습자 중심의 사고에서 자기 주도적인 디자인의 피드백과 수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브랜드 디자인 제작 프로세스 과정에서 나타나는 디자인 사고를 검토하고 그 유형을 확인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디자인 사고에 관한 선행연구자들 중 프로토콜 방식을 이용한 디자인 사고의 내용을 살펴보았다. 더불어 선행연구자들이 제시한 디자인 프로세스와 표.4 정경원의 디자인 프로세스의 과정을 정리하여 본 연구의 실험에서 사용할 디자인 프로세스의 6단계를 도출하였다. 실험에서는 시각디자인 전공 3학년 35명이 참여 하였으나 민화를 주제로 한 학생 6명을 2인 1조의 3개조로 편성하여 디자인사고 과정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을 실시하였다. 디자인 프로세스의 각 단계에서 나타난 회상적 보고를 통해 디자인 사고의 내용과 유형을 알 수 있었고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연구에서 제시한 디자인 프로세스의 단계 중 ①주제의 설명 단계에서는 주관적 사고의 유형을 보였다. ③주제와 연결하는 상품단계에서 직관적 사고의 공통적인 유형을 나타내고, ⑤관찰된 사물들 단계에서 비유와 은유적인 사고의 유형을 나타내었다. 연구에서 브랜드 디자인 개발에 있어 마케팅적 관점을 고려하지 못한 한계점을 가지지만 도출한 디자인 사고의 유형을 통해 향후 디자인 사고의 이유를 추론하는 근거와 다양한 디자인 사고의 방법을 모색하는 연구의 단초가 되는 것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
본 연구는 정보를 가공하고 조직화하는 제작자 중심에서 시각적 요소 활용과 디자인 사고의 과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자크 버틴(JacqouesBertin)의 정보의 시각화 요소, 그래픽 요소를 정리하였다. 더불어 인포그래픽의 편집은 내용과 구성에 따라 시각적 요소를 적절히 배분하고 적용하는 관점과 틸(Teal)의 “디자인 사고란 확산적 사고를 기반으로 가능성을 도출하여 해결책을 찾는 사고법”이라는 것을 통해 인포그래픽 제작의 시각적 요소를 활용하기 위한 과정을 디자인 사고 중 하나라는 관점을 가진다. 사례연구에서 정보의 가공과 시각화 단계의 결과물을 대상으로 회상적 보고 중 하나인 리뷰의 방식을 통해 확인하였다. 그 결과 타이포는 사용자에게 주목성을 이끌고, 아이콘 역할을 하여 세부적인 설명글을 이끌어주는 요소로, 평면도형은 정보의 내용을 구분 지어주는 요소와 시각적 저해요소로도 활용되었다. 일러스트레이션은 편집 레이아웃에서 단순한 요소와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요소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색상은 정보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인근한 요소들의 색상, 정보의 의미를 반영한 색상이 표현되기도 하였다. 개념적 정보가 시각화 되는 과정에서 디자인 요소의 활용과 편집의 복합적인 개념이 작용하겠지만 정보가 가지는 개념적 내용이 효율적으로 전달되어야 할 것이다. 시각적 표현의 결과물이 정보전달의 요소라고 할 때 디자인 제작 단계에서 디자인 사고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정보의 조직화 시각화에서 발생하는 오류의 최소화가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