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자활사업 참여자의 자활근로 조건, 자활사업단, 자활사업 내 교육, 게이트웨이·사례관리, 자활근로 환경에 대한 경험을 통해 형성된 인식이 정서적 자활(과정적 성과)을 매개로 경제적 자활(결과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자료는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의 2023년 자활사업 참여자 실태조사 자료 중 자활사업 참여자 3,924명 의 응답 자료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 결과 첫째, 자활근로 조건은 정서적 자활을 매개하지는 않았으나 경제적 자활에는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 을 미쳤다. 둘째, 자활사업단은 정서적 자활을 매개로 경제적 자활을 높 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자활사업 내 교육은 경제적 자활에 직접적 인 영향은 없었으나, 정서적 자활을 매개하여 간접적으로 경제적 자활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넷째, 게이트웨이·사례관리 또한 경제적 자활 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으나, 정서적 자활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제적 자활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근로환경의 경우 정서적 자활과 경제적 자활 모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자활사업 세부영역별 참여자의 정책 인식이 과정적 성과에서 결과적 성과로 이어 지는 관계를 실증적으로 검증함으로써 향후 자활사업 세부 프로그램이 참여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으로 전환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노인의 사회적 자본이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기 위하 여 2011년 전국노인생활실태조사 자료를 사용하여 65세 이상 노인 11,542명을 대상으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기존의 연구들에서 건강증진행위에 음주량, 흡연량, 운동량 을 도출하였고 요인분석을 통하여 건강증진행위 변수로 설정하였다. 노인의 사회적 자본은 자녀, 친인척, 친구의 수, 연락 및 접촉 빈도 등의 네트워크 변수와 다양한 단체활동 참여 여부를 사회참여 변수로 설정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건강증진실천행위에 영향 을 미치는 요인은 성별, 교육수준, 가깝게 지내는 친구 수, 가깝게 지내는 친인척 수, 비 동거 자녀 전체와의 연락빈도, 평생교육 참여여부, 자원봉사 경험, 동호회 단체활동 참여 여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변과의 접촉빈도 보다는 연락빈도가 더 유의미한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녀 혹은 친인척 수보다 친구 수가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노인의 사회적 자본량을 확장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노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실천행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 본 연구의 함의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