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성범죄를 재범한 자들이 재범에 이르게 된 원인과 이를 고착시킨 성장 과정을 알아보고 재범과정 및 이 과정에서 겪는 정서와 사고의 변화 등, 성범죄 재범자들의 경험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성범죄로 유죄 선고를 3회 이상 받은 총 5명의 성범죄 재범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하였고, 질적 사례연구의 방법을 사용하여 주제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성범죄 재범자들은 성장과정에서 열악한 가정환경과 일탈적 환경으로 부적응과 일탈을 겪고, 이런 과정에서 강한 애정욕구를 가졌던 반면, 친밀한 관계능력의 부족으로 이성관계의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왔다. 또한, 어린 시절 성폭력 피해나 가해를 직・간접적으로 겪으며 성적 각성과 함께 내적 갈등 속에서 성범죄에 대한 인식 없이, 호기심과 성적 자극 속에 가해자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즉 성적 트라우마를 겪은 피해자에서 성폭력 가해자가 되었다. 친밀감 부재와 감각적인 성적 만남의 결과는 이성관계에 대해 쉽게 싫증 을 내게 하며, 더욱 감각적 성관계에 심취하게 하였다. 강한 성적 욕구로 충동조절에 어려움을 겪으며, 일반적이지 않은 성적 일탈과 환상을 가지는 등 성중독의 특성을 보였다. 어린 나이에 겪은 비정상적인 성 경험, 문란하고 강압적이고 감각적인 성욕구 해소는 성통념과 성인지 왜곡을 강화시켜 성폭력에 대한 범죄 인식을 결여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과 무관심 등 애정결핍과 가혹한 가정환경, 비정상적이고 일탈적이고 감각적인 성 경험은 애정결핍을 강화시켜 성에 더욱 고착되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들에게 깊이 내재해 있는 관심과 애정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며, 집단 치료프로그램과 함께 성범죄 재범자에게 맞는 개인 심리치료와 성폭력 피해와 가해 경험에 대한 외상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치료적 접근, 그 리고 성중독에 대한 치료의 필요성을 제언하였다.
도시 아파트의 발코니와 빌딩옥상에서 상추, 래디시, 미니배추 등의 채소를 재배하여 비타민 C와 총페놀성 화합물 함량을 측정하였으며, 항산화활성을 재배장소별로 비교하였다. 아파트의 남향 발코니에서 재배한 채소는 외부 환경에 노출된 옥상 재배와 비슷한 생육정도를 보였으나, 일조량이 부족한 동향 발코니 재배 채소는 크기는 작으나 조직이 연해 샐러드용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향 발코니에서 30일 재배한 상추와 래디시의 비타민 C 함량은 각각 18.0 mg%과 27.9 mg%로서, 동향 발코니와 옥상 재배 채소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총페놀성 화합물 함량과 항산화활성은 옥상재배 채소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발코니에서 재배한 채소는 수확 후 바로 섭취함으로서 저장 및 유통에 따른 항산화물질의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며, 발코니 공간은 봄부터 가을철 까지 다양한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채소밭으로 활용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도시 아파트의 발코니에서 기능성 식용식물을 재배한다면 관상효과와 더불어 매일 신선한 무공해 채소를 공급하게 될 것이며, 본 연구 결과는 발코니 채소밭 보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