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려해상국립공원 특별보호구로 지정된 히어리군락의 생육상태와 향후 자생지의 지속적인 보전 및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분석하였다. 히어리군락은 계곡부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암 및 자갈 노출도가 60%이상으로 식피율이 낮게 나타났고 계곡범람으로 조사구의 훼손과 교란현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히어리군락의 교목층은 졸참나무와 소나무가 우점하였으며, 아교목층은 히어리, 당단풍, 사람주나무, 편백, 산딸나무가 우점하였다. 관목층은 작살나무, 청미래덩굴 등이 우점하였으며, 초본층은 애기나리 등이 우점하였다. 계곡부에 위치한 히어리군락의 3년동안(2008∼2010년) 생육기인 5∼9월의 강수량 및 강우일수는 점차 증가하여 침식 및 훼손 등의 교란가능성이 높았으며 히어리가 주로 수광량이 높은 계곡부에 분포함으로서 성숙된 종자의 산포가 토양층이 얕은 계곡으로 분산되어 유묘 발생에 의한 개체군 증가가 빈약하였다.
본 연구는 태안해안국립공원과 순천만 거주자의 인식조사에 기초하여 연안습지의 현황을 평가하고 연안습지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기본틀 수립 및 향후 관리방안 설정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의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주민 직접기입 방식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총 98매(태안해안국립공원: 38매, 순천만: 60매)의 설문지가 유효 표본으로 이용되었다. 주민의 만족도 조사에서 자연환경은 순천만과 태안해안국립공원이 유사하게 나타나 두 지역간 만족도 차이는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생활환경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전체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순천만과 태안해안국립공원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두 지역 주민들은 사회 경제환경에는 만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안습지에 대한 중요도를 묻는 질문에 두 지역 모두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습지의 개발과 보전에 대하여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결과로는 두 지역 모두 보전과 완전보전을 원하는 사람이 현재 습지나 자연환경의 보전이 잘되고 있는 것처럼 보전을 더욱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연안습지의 개발과 보전에 대한 이상적인 관리방안을 제시할 때, 주변 환경이 양호한 순천만과 같은 경우에는 현재 상태를 유지하면서 최소한의 개발을 유도하여야 하며, 태안해안국립공원과 같이 양호한 자연환경과 개발 잠재력이 있는 공존지역은 습지생태계를 보전하면서 자연과 어우러지는 개발 즉, 지속가능한 개발과 생태관광지로 유도되어야 할 것이다.
연도에 분포하는 관속식물은 107과 312속 408종 2아종 51변종 5품종으로 총 466종류가 확인되었다. 이 중 소귀나무를 포함 39종류가 상록활엽수였으며,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종은 I 등급에 53종류, II 등급에 1종류, III등급에 26종류, IV 등급에 3종류, V 등급에 애기등, 섬천남성 2종류가 확인되어 46과 70속 80종 5변종으로 85종류가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귀화식물은 13과 37속 40종 2변종으로 총 42분류군이 분포하였으며, 귀화율은 9.01%, 도시화지수는 14.63%로 분석되었다. 생활형조성은 H-Dl-R5-e type을 보였다. 연도의 식생은 곰솔군락(Pinus thunbergii community)과 구실잣밤나무군락(Castanopsis sieboldii community)이 분포되어 있고, 휴경지와 완경사 산지에 억새군락(Miscanthus sinesis var. purpurascens community)이 분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