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국립공원의 주연부 식생구조 및 출현수종을 밝히기 위해 1988년 7월-9월 사이에 현지조사를 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수관선형, 수간선형 및 전진형 주연부식생이 나타나고 있었으며, 주연부에서 삼림내부로의 거리에 따른 출현수종들이 수관층위별 상대우점치 변화가 방위와 기존 상층우점수종별로 달랐다. 특히, 남사면의 소나무림 내부에서 주연부 양수들이 우세하게 출현하고 있었으며, 북사면 계류 주연부에서는 호습성수종들이 양수들과 함께 우세하게 출현하였다. 삼림주연부로부터 삼림내부로의 거리가 증가할 수록 수관층위별 종수 및 개체수, 종다양도 및 상이도는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으며, 주연부깊이는 15-20m로 나타났다. 환경유형별 관목층과 임상층의 주연부우점수종은 고도와 지형적 위치 즉, 계곡부, 능선, 정상부에 따라 달랐으며 특히, 정상부의 주연부 우점수종은 독특하였다. 그리고 고도, 지형적 위치 및 방위가 주연부식생간의 유사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도, 방위 및 지형적위치에 따라 주연부 수종들의 출현빈도계급이 달랐으며, 병꽃나무는 전지역에서 높은 출현빈도를 나타냈으며 병꽃나무, 신갈나무, 물푸레나무, 다래, 산딸기, 소나무, 생강나무, 노린재나무, 두릅나무는 대체적으로 전지역에서 주연부 수종으로 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