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숭고와 숭고의 역개념인 역숭고 사이의 역동적 상호작용을 탐구하여 음악이론과 대중음악담론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이해하기 위한 연구이다. 이 연구는 음악적 숭고 개념을 다루는 음악이론과 대중음악담론의 최근 연구를 분석하고, 현재 음악학 담론의 관점에서 칸트의 숭고 개념 과장 파울의 역숭고 개념을 재해석함으로써 음악적 숭고와 역숭고의 이론적, 이념적 성격을 파악 한다. 나아가 음악분석을 숭고와 역숭고의 체험으로 재개념화하여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현재의 음악분석의 문제적 측면에 대해 재고하는 한편, 음악이론과 대중음악담론이 음악 자체라는 문제적 대상을 다루는 방식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두담론의 접점과 차이를 구체화하고자 한다.
데이빗 루인(David Lewin)이 제시한 음악적 변환(musical transformation) 개념은 엄밀한 수학적 정의와 개방적 적용가능성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문제적 개념이다. 본 논문 은 루인의 논문들을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그의 음악변환이론이 실제로 어떻게 작용하고, 적용되며, 재고되는지를 살펴보고, 변환 개념과 변환적 태도가 구체적인 음악적 경험과 어떤 관계를 이루며 어떤 종류의 의미를 추구하는지를 탐구한다. 아울러 루인의 음악분석에 등장 하는 변환들이 표현하고 실현하는 가치들을 이해함으로써 음악분석이라는 독특한 인간행위 에 대한 좀 더 충실한 이해를 도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