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양돈의 사양이 증가 함에 따라 부존사료 자원으로서 활용가치가 높은 물질에 항생제를 첨가 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제조된 가축용 사료를 개발하여, 기능성 친환경 돈육 및 가공품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항암, 항염, 항산화 등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복분자(Rubus occidentalis, RO) 부산물을 양돈사료의 원료로 확립하고자 버크셔 돼지를 대상으로 복분자 발효사료(Rubus occidentalis fermented fodder, ROFF)의 혈액 내 영양 운반인자와 항산화 효능을 연구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시험구는 일반사료(대조구)에 ROFF를 0.3% 첨가하였고, 발효사료의 효능을 확인 하기 위해 각 체중에 따른 버크셔 거세돈 및 암퇘지에게 43~73일간 급여하여 효능을 확인 하였다. ROFF의 복합적인 효능은 혈액 생화학, 철분 및 항산화 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그 결과 ROFF의 섭취로 인해 거세 자돈 및 육성돈, 암컷 자돈, 육성돈, 및 110-150 kg 암컷 비육돈 에서 total cholesterol (TC), LDL-cholesterol (LDL-C), HDL-cholesterol (HDL-C) 모두 감소하거나 HDL-C이 증가하는 경향으로 보아 영양생리학적으로 개선되는 경향을 확인하였다. 암컷 비육돈에서는 생화학적 수치가 모두 증가하는 경향으로 보아 임신 가능성이 있는 비육기의 경우 이러한 수치 향상으로 자돈의 생산을 위한 원활한 영양 공급이 예상되며, 건강한 자돈의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Transferrin (TFE) 함량은 거세돈에서는 변화가 크지 않았으며, 암컷 육성돈 및 110-150 kg 암컷 비육돈에서 ROFF 섭취로 인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남에 따라 ROFF가 철분 결핍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들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Glutathione peroxidase1 (GPx1)분석 결과 거세 비육 돈 및 110-150 kg 암컷 비육돈에서 ROFF의 섭취로 인해 GPx1 활성이 유의적이지는 않지만 크게 증 가한 것으로 보아 ROFF가 항산화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결과들을 종합할 때, ROFF의 급여가 전체적으로 시험 개체의 개선 효능에는 영향이 크지 않으나 RO의 함량을 고려 할 때 매우 긍정적인 원료사료 중 하나라 할 수 있으며, 특히 ROFF가 거세돈 보다는 암컷 버크셔의 영양 운 반 및 철분 함량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성년의 남성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혈중 testosterone이 감소 되면서 갱년기증상을 나타낸다. 랫드(Ratus norvegicus)는 생식 시스템이 인간과 매우 유사하여 실험 모델로 그 활용 빈도가 높은 동물이다. 본 연구에서는 남성갱년기 동물모델 확립을 위해 22주령과 50주령 랫드의 생식 기관 무게, testosterone 을 포함하는 호르몬 및 생화학적 변화에 대한 비교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22주령에 비해 50주령의 체중 및 생식기관 무게가 높게 측정 되었다. 혈중 dihydrotestosterone(DHT)는 50주령에 비해 22주령에 서 높게 측정되었다. Aspartate aminotransferasel(AST), alanine aminotransferase(ALP), total protein (TP), triglyceride(TG)와 total cholesterol(TC)은 50주령 랫드 그룹에서 유의적으로 증가되었다. 또한, 혈중 luteinizing hormone(LH)는 50주령 랫드 그룹에서 현저히 감소되었으나, follicle stimulating hormone(FSH)는 두 그룹간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들을 종합할 때 22주령과 50주령 랫드의 비교 실험은 남성갱년기 동물모델 시스템으로 적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보다 확고한 남성갱년기 전용 동물모델 시스템 확립을 위해서는 생육기간에 따른 다양한 인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