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목적: 췌장암은 일반적으로 불량한 예후를 보이며, 조기 진단이 어렵다는 점이 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인 췌장암 환자에 있어서 혈장내 대사체 분석을 시행하여 건강 자원자의 대사체 프로파일과 비교 하였다.
방법: 각 10명으로 비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기존 연구에 비하여 대상자 수가 매우 적지만 검진으로 시행한 복부 CT상 췌장 질환의 증거가 없는 건강한 자원자를 모집하였으며, 이는 췌장암의 조기 진단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존 연구에 비한 장점이 될 수 있겠다.
결과: 혈장내 대사체 비교 분석상 췌장암 환자에서 L -lysine의 혈장 농도는 1.36배 높고 L -leucine은 0.63배, palmitic acid는 0.93배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 세 가지의 대사체 프로파일의 조합이 건강자원자와 췌장암 환자를 가장 잘 구분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앞으로 췌장암의 조기 진단 혹은 발생 역학의 규명을 위하여 대사체 분석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