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이 연구는 COVID-19 팬데믹 전후로 중년층에서 근거리 작업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근시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팬데믹 기간 동안 생활 방식의 변화가 근시 악화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도 평가한다. 방법 :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자료를 기반으로, 2019년과 2021년 동안 수집된 중년층(40~60세) 의 굴절력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성별, 연령, 근거리 작업 시간 등을 포함한 설문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통계분석 을 수행하였으며, T-test와 카이제곱 검정(χ²)을 통해 두 시기 간 굴절력 변화를 비교하였다. 결과 : 2021년 팬데믹 이후 중년층의 근시가 유의미하게 악화되었으며, 특히 3시간 이상의 근거리 작업 시간이 고도 근시로의 진행을 가속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른쪽 눈의 굴절력 악화가 더 두드러졌으며, 이는 작업 습 관 및 안구 피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결론 : COVID-19 팬데믹 동안 근거리 작업 시간의 급증이 중년층의 근시 진행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 하였다. 향후 중년층의 시력 보호를 위해 실외 활동 증대와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는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
목적 :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2019-2021) 원시자료를 이용하여, 생체지표를 통한 휘발성 실내환 경요인(휘발성 유기 화합물, VOCs)과 백내장의 연관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 백내장 의사진단 여부 및 가정 실내공기질 측정에 참여한 만 40세 이상의 성인 총 1,15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휘발성 실내환경요인의 농도와 백내장의 유 ‧무에 따른 휘발성 실내환경요인의 농도를 비교하기 위해 복합표본 기술통계 분석과 로지스틱회귀분석을 하였다. p<0.050인 경우 유의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결과 : 대부분의 실내 휘발성 환경오염물질의 생체지표는 백내장을 진단받은 대상자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Benzene, Xylene, Acrolein, 1-Bromopropane, 1,3-Butadiene의 생체지표 평균농도(GM)가 백내장 진단받은 대상자들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연령, 성별, 결혼, 알콜, 흡연, 소득을 보정한 복합표본 로지스틱회귀분석에 서, 1,3-Butadiene의 생체지표는 약 2배(OR 1.905(95% CI: 1.001, 3.625))의 위험도로 백내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 본 연구는 기존에 밝혀지지 않은 휘발성 실내환경요인과 백내장의 연관성을 파악함으로써, 일부 휘발성 실내환경물질은 백내장의 원인물질로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다수호기 부지에 위치한 원전의 해체는 인근에 위치한 운영중인 원전으로 인해 작업자에게 추가적인 방사선 피폭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인근의 운영중인 다수호기 원전에 의한 해체 작업자에 대한 피폭 선량 평가가 필요하다. ENDOS프로그램은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에서 개발된 선량평가 전산코드로, 하위 프로그램으로 대기 확산 평가 프로그램인 ENDOSATM과 기체 방사성 배출물에 의한 피폭 선량 계산을 수행하는 ENDOS-G가 있다. 이 프로그램들을 이용하여 고리 1호기 해 체작업자에 대한 다수호기 원전 운영에 의한 피폭 선량을 계산한 결과, 2.31×10-3 mSv·y-1로 일반인에 대한 피폭선량 기준치인 1 mSv·y-1에 비교해 보았을때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도달할 수 있었다. 앞으로 예상되는 국내 해체 원전의 경우 모두 다수호기 부지에 위치하여 이 연구 방법과 결과가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