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학교와 학교 밖의 공간에 내재된 경험이 어떠한 방식으로 자아존중감, 그 리고 개인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지 성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자서전적 방법과 생애사 연구의 방법론을 활용하였다. 연구자는 시간과 공간의 변화에 따라 자신 이 겪은 에피소드를 내러티브로 구체화하면서 학교와 교회, 그리고 일터에서의 자아가 형성되는 과정을 기술하였다. 이러한 시공간의 변화 속에서 관계의 양상을 분석하여 연 구자의 경험을 종합적으로 제시하였다.
생애기술은 ‘공간 #1. 가정과 학교: 낮은 자존감과 무기력한 시절을 보낸 곳’, ‘공간 #2. 집 앞의 교회: 가정과 학교 경험의 연장선’, ‘공간 #3. 새로운 교회, 공간’ ‘#4. 다시 학교로: 갈등과 통합’, ‘공간 #5. 일터: 내면적, 외면적 성장’으로 공간의 변화에 따라 구 성되었다. 이를 통하여 연구자는 무기력 했던 어린 시절, 청소년기에 맞이한 새로운 공 간에서의 경험을 성찰하고 삶을 살아가는 태도 변화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과정을 기술하였다. 또한 인정, 소속감, 봉사정신을 학교와 일터에서 통합하기 위하여 결정한 진학과 진로, 그리고 이 과정에서 겪은 현실의 갈등을 기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