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연구주제는 기억의 서사, 즉 구전되어 내려오던 종교 이야기, 특히 성서에 나타나 있지 않은 잃어버린 예수의 30년의 기록 중 그의 탄생 전후 시점을 구전을 바탕으로 쓰여진 외경을 통해 추적하며, 이러한 구전 전통이 오늘날의 디지털 시대에 어떻게 종교예술, 특히 영화로 승화되는지 고찰하는데 있다. 성서에 기록되지 않은 예수의 30년의 행적에 대한 영화는 그리 드물지 않지만, 외경을 통한 디지털 시대 기독교 종교예술을 분석하는 연구는 예가 많지 않다. 인간은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는 호모 나랜스이기에 성서에 기록되지 않았던 예수의 생애에 대한 기록이 구전을 통해 외경의 형태로 남겨질 수 있었다. 본 논문은 잃어버린 예수의 자취를 추적하는 그 시발점을 마련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본 논문의 연구주제인 자유주의적 공동체주의자인 마이클 샌델의 자기이해 사상과 존 스타인벡의 팀쉘에 대한 재해석을 통한 자유의지 사상의 접점을 찾는 연구 혹은 관련 연구는 예가 많지 않다. 본 논문의 목적은 샌델의 자기이해 사상과 스타인벡의 자유의지 사상의 접점과 샌델의 자유주의적 공동체이론에 비추어 '에덴의 동쪽'에 드러나는 공동체의 필요성을 고찰하는 것이다. 스타인 벡과 샌델의 사상 사이의 접점으로 그들은 모두 개인의 선택의 중요성과 진정한 공동체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스타인벡은 샌델이 진정한 공동체라고 주장하는 ‘구성적 공동체’를 전제한다면 어느 누구라도 자유의지를 통해서 자기이해를 실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