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공산업에서 부산물로 제거되는 은행 외종피의 활용성을 증대시키고자 다양한 생리활성에 미치는 열처리의 영향을 살펴보았다. 은행 외종피를 분리하여 130℃에서 2시간 열처리한 후 물, 70% 에탄올 및 80% 메탄올 추출물을 제조하여 생리활성변화를 살펴본 결과, ABTS와 DPPH 자유라디칼 소거활성은 80% 메탄올 추출물을 제외하고, 열처리 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물 추출물에서 각각 14.95 mg AAE/g과 7.36 mg TE/g으로 높게 나타났다. α-Glucosidase 저해 활성은 물 추출물을 제외하고 열처리 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열처리 전 80% 메탄올 추출물에서 98.6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Angiotensin converting enzyme I 저해 활성은 추출물 간의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며(P>0.05), 열처리 후 모두 감소하였다. 산화질소 생성억제 활성은 열처리 시 증가하였으며, 물 추출물(200 μg/mL)이 12.33 μM로 LPS 처리구에 비해 산화질소 생성량을 72.39% 감소시켰다. 지방구 축적억제활성은 세포독성을 보이지 않는 농도에서 열처리 시 감소하였다. 유방암 세포주에 대한 항암 활성은 열처리 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은행 외종피 추출물의 다양한 생리활성을 확인하였으며, 특히 열처리 후 항산화 활성과 유방암 세포주에 대한 증식억제 활성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추후 생리활성물질의 규명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고구마 칩의 최적 제조 조건 확립과 적합품종을 선정하기 위하여 신자미, 주황미 및 하얀미를 시료로 세절 두께(1~3㎜), 침지 당액 농도(15~30%), 데치기 시간(15~60 sec), 굽기온도(110~140℃) 및 굽기 시간(23~31 min)을 달리하여 칩을 제조하고, 각 조건별 관능평가와 파괴강도를 측정하였다. 품종 별 최적 제조 조건은 신자미는 각각 1 ㎜, 20%, 45 sec, 120℃ 및 31 min이었으며, 주황미는 1 ㎜, 25%, 45 sec, 130℃ 및 29min이었고, 하얀미는 1 ㎜, 25%, 30 sec, 130℃ 및 27 min이었다. 칩 제조 후 유리당 함량은 증가하였으며, maltose는 원료에서 검출되지 않았으나, 칩에서 3.85~13.50% 범위에서 증가하였고, sucrose 함량은 10.31~20.67% 범위에서 25.24~34.06% 범위로 칩 제조 시 증가하였다. 칩의 관능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fructose, maltose, sucrose 함량, b-value 및 failurestress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칩의 제조 시 적합한 품종의 선택과 품종에 따른 최적 제조 조건의 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주황미가 칩의 제조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고구마의 주된 이용부위는 괴근으로 보조식량 및 간식용으로 이용되어 왔고, 엽병은 표피를 벗겨 나물용과 김치 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엽신 부분에 lutein과 β-carotene을 비롯한 여러 기능성 물질이 많이 함유 되어 있어 가공식품 및 건강기능 식품으로 그 이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고구마의 이용부위의 확대는 고구마의 경 제적 가치를 제고 시킬 수 있는 수단뿐만 아니라 국민 식생활 개선을 통한 건강증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된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산 몇 가지 고구마 품종들을 대상으로 엽내 lutein, β-carotene 및 total polyphenol 함량을 조사하였다. 품종별 고구마 잎의 lutein 함량은 105~391 ㎍/g로 품종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으며, 주황미, 진홍미, 전 미, 율미 등이 각각 391, 348, 343, 310 ㎍/g으로 다른 품종들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품종별 고구마 잎의 β-carotene 함량은 240~1,038 ㎍/g으로 나타났으며, 주황미, 율미, 진홍미, 신자미 등에서 각각 1,038, 803, 772, 737 ㎍/g으로 다 른 품종들에 비해 높았다. 품종별 total polyphenol 함량은 16.6~34.1 mg/g으로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다호미, 대유 미, 신율미, 신황미 등에서 각각 34.1, 28.7, 27.9, 27.1 mg/g으로 다른 품종들에 비해 높았다. 품종별 잎의 수량성은 신황미, 주황미, 신자미, 다호미, 대유미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