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본 연구는 비정시 군인에게 지급되는 military goggle 및 insert frame의 특성을 비교하고, 결합 상태에 서 발생 가능한 시각적 문제점을 분석하였다. 발견된 시각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multi-function unit(MFU) insert frame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비정시 군인의 시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방법 : Military goggle에 조합시키기 전·후 insert frame의 크기(렌즈삽입부, 연결부 및 전면부, 정정간거 리)와 각도(안면각 및 경사각)을 측정했다. 3D 스캐닝과 프린팅을 통해 바이오레진 재질의 MFU insert frame을 제작했다. 또한, 평균 연령 21.08±0.89세의 비정시 군인 37명을 대상으로 고대비 및 저대비 교정시력과 주관적 만족도를 조사했다.
결과 : 조합된 상태의 insert frame은 MFU insert frame에 비해 정점간거리, 안면각 및 경사각에서 각각 18.17±0.24 mm, 20.17±0.24°, 10.17±0.24°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 만족도는 MFU insert frame (3.30±1.22 points)이 insert frame(2.24±1.09 points)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었다(p<0.050).
결론 : 본 연구에서 제작된 MFU insert frame은 비정시 군인의 시력 및 시각적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생 각된다.
목적: 대한민국 비정시 군인의 안경 청구 및 보급체계를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방법: 국군에서 제공되는 비정시 군인용 안경의 청구 및 보급체계를 조사하고 분석하였다. 비정시 군인 37명을 대상으로 평소 착용하는 일반안경의 굴절력을 기준으로 보급된 파편방호용 및 방독면용 내부 장착 안경의 굴절력과 교정시력을 측정하였다. 원거리 교정시력이 1.0 이하인 대상에게 완전교정을 실시하고 교정시력의 변화를 비교하였다. 현 청구 및 보급에 따른 문제점의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시력관리 전문 인력의 활용방안을 모색하였다.
결과: 비정시 군인에게 보급되는 안경은 입대할 때 착용한 안경의 굴절력과 동일하게 복제되었다. 37명의 비정시 군인에게 보급된 일반안경, 파편방호용 및 방독면용 내부 장착 안경의 등가구면굴절력은 각각 –3.47±1.69 D, -3.52±1.66 D 및 –3.55±1.63 D였으며 완전교정 등가구면굴절력은 –3.79±1.66 D로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일반안경, 파편방호용 및 방독면용 내부 장착 안경에 의한 원거리 고대비 및 저대비 교정시력(logMAR)은 각각 0.06±0.80, 0.21±0.82, 0.15±0.74, 0.34±0.89 및 0.10±0.70, 0.22±0.27이었으며, 완전교정 후에는 각각 0.02±1.05, 0.10±0.07, 0.09±0.92, 0.26±0.10 및 0.04±1.00, 0.19±1.00으로 증가하였다. 일반안경과 방독면 안경의 저대비 시력을 제외하고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안경의 청구, 제작 및 보급은 각각 5 단계로 구성되며, 최초 청구로부터 보급까지 약 2주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비정시 군인의 안경 보급체계는 1) 굴절검사 체계의 결여, 2) 청구부터 보급까지 소요시간이 길고, 3) 보급 안경의 굴절력이 정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관리 인력의 굴절력 측정에 대한 전문지식의 교육이 필요하고, 장기적으로 안경처방 표준체계의 도입과 시력관리 전문 인력의 확보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