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날개나방과는 날개편 길이 10~12mm 정도의 작은 나방으로 파좀나방아과와 그림날개나방아과로 구성 된다. 파좀나방아과는 앞날개 외연 중앙에 삼각형의 흰색 점이 있다는 형태적 특징이 있지만 종간 특징이 매우 유사하다. 그림날개나방아과는 앞날개에 반짝이는 금속성 무늬가 있으며 주행성이라는 특징이 있다. 그림날개 나방과는 세계적으로 약 500여종이 기록되어있으며 중국은 57종, 일본은 41종이 기록되었지만 한국은 11종만이 알려져 있어 추가적인 연구 가능성이 충분한 분류군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최신화 된 한국산 그림날개나방과의 정리를 목표로 한다.
좀날개나방과(Eriocraniidae)는 나비목 중 4번째로 분화한 분류군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5속 29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충의 머리에는 큰턱의 흔적기관이 남아있으며, 흡관이 관찰되어 흡관아목에 속한다. 출현시기 는 3~4월의 초봄에 나타나며, 주로 아침에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Eriocarnia 속에 속하는 자작나 무좀굴나방(Eriocrania sparrmannella) 한 종만이 알려져 있으며, 인근 국가의 분포 현황을 보았을 때 잠재적인 종이 분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에서는 Eriocraniidae의 서식환경 및 생태를 소개하여 추후 연구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선굴나방과는 전 세계적으로 3속 300여 종이 알려져 있다. 이 중, 2 속은 호주의 고유속이므로 현재 Bucculatrix 속만이 활발하게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인근 국가 중 일본에는 1속 24종이 기록되어져 있으나, 그에 반해 한국 산 선굴나방과는 1속 2종만이 알려져 있다. 이는 크기가 작은 미소나방중에서도 매우 작은 극소형미소나방에 속하며 잎에 잠엽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병해충도감에 의해서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지만 분류학적 연구는 미비한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한국산 선굴나방과는 1속 10종으로 정리하였으며, 이 중 5 신종 후보종과 3 미기록종 후보종을 확인하였다. 향후, 선굴나방과의 형태학적 및 계통학적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Micropterigidae는 날개 편 길이가 약 6~10mm 정도의 매우 작은 미소나방으로, 현존하는 나비목 중 가장 오래전 에 분화된 것으로 알려진 그룹이다. 이들은 다른 나비목과 달리 큰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꽃가루를 섭식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Micropterigidae는 전 세계적으로 약 160종이 알려져 있으며, 이들 중 명명되지 않은 종들을 포함하면 약 260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공식적인 기록이 존재하지 않지만, 일본과 중국 등 인접 국가의 현황을 볼 때 국내 역시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잠재적인 종이 분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인접 국가의 Micropterigidae의 서식 환경과 생태를 소개하고 추후 연구의 기틀 을 마련하고자 한다.
꼬마짤름나방아과는 날개편길이 5.5-12mm로 태극나방과 중에서는 크기가 작은 나방에 속한다. 본 아과는 주로 온대구를 포함하여 구북구에 분포한다. 기주식물은 곰팡이, 지의류 등으로 일부 알려져 있으며 이들의 생활 사 등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또한, 본 아과의 상위분류군은 밤나방상과로 나비목 중 가장 큰 분류군이다. 각 분류군의 형질을 기준으로 상위분류체계에 많은 변동사항이 있었다. 본 상과에 속한 여러 아과 중 일부 족 수준으 로 강등되어 본 아과에 포함되는 등 분류학적 위치에 많은 혼란이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꼬마짤름나방아과 및 근연분류군의 계통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검토하고자 한다.
The genera Spilonota Stephens, 1834 and Lepteucosma Diakonoff, 1971 are belonging to the tribe Eucosmini, subfamily Olethreutinae. In Korea, there are five species of Spilonota recorded: S. albicana (Motschulsky, 1866), S. eremitana Moriuti, 1972, S. lechriaspis Meyrick, 1932, S. ocellana ([Denis & Schiffermüller], 1775), and S. semirufana (Christoph, 1882). Only one species of Lepteucosma is recorded: L. huebneriana (Kocak, 1980). Both genera are agricultural pests that infest host plants belonging to the family Rosaceae, specifically causing damage to genus Malus (apple trees) and genus Rubus (blackberry plants), respectively. In this study, we provide a checklist of Korean Spilonota and Lepteucosma, with information of host plants and distribution for each examined species.
The subfamily Epipaschiinae belongs to the family Pyralidae in the superfamily Pyraloidea. Moths of the epipaschiine are mostly medium-sized, and around 705 species have been described worldwide, with most of them distributed in Tropical and Temperate Regions (Nuss et al., 2023). In this study, 24 species of 10 genera of the subfamily Epipaschiinae are identified. All of the species are accompanied by distributions, host plants, and collection site information. Illustrations of adults, male and female genitalia are provided.
The subtribe Olethreutae Diakonoff (1973) which is one of the large subtribe in the subfamily Olethreutinae in the Tortricidae. Diakonoff classified the Olethreutae into a total of 27 genera and three genus groups: Olethreutes, Hedya, and Apotomis. According to the check list of insects from Korea (KSAE & ESK, 2021), 62 species from 11 genera of Olethreutae have been recorded in Korea. This study, provided with redescriptions, distribution, host plants, along with illustrations of adults, male and female genitalia are given.
The developmental biology and morphological characteristics of the immature stages of Hypolimnas bolina were studied in the laboratory using host plant, Ipomoea batatas (L.) Lam. This species has six larval stadia, with an egg period of 2.4 ± 0.54 days, a larval period of 16.8 ± 2.3 days, and a pupal period of 10 ± 1 days. It takes approximately 30 days to mature from egg to adult. Illustrations and descriptions of the various immature stages and their behaviors are provided.
왕담배나방은 기주범위가 넓은 다식성으로 토마토, 옥수수, 담배, 해바라기, 땅콩, 면화, 콩 등 다양한 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며, 장거리 이동성 해충으로도 유명하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자료를 바탕으로 월동번데기의 성충으로 우화모델(2종)를 작성하고 포장 실측자료와 비교하여 평가하였다. 월동 번데기는 휴면을 종료한 후 안점소실 과정을 거쳐 정상의 번데기로 이행되고 비로소 성충으로 우화하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첫 번째 모형(모 형 1)은 2단계 휴면후발육 우화모형으로 안점소실에 필요한 적산온도 59.9DD (발육영점온도 15.9℃)와 번데기 발육완료에 필요한 192.3DD (발육영점온도 10.2℃)로 구성하였다. 두 번째 모형(모형 2)은 온도자극 우화모형으 로 17.63℃의 온도자극 이후에 번데기 발육을 개시하는 모형이었다. 적산온도는 단순 평균온도법과 사인곡선법 으로 계산하여 비교하였다. 포장자료와 비교 결과 모형 1에 사인곡선법을 적용했을 때 실측치와 편차가 3일보다 작거나 차이가 없었다. 반면 사인곡선법을 적용한 모형 2는 3~6.5일의 편차가 있었다. 평균온도법을 적용한 경우 두 모형 모두 실측치와 편차가 증가하였다. 모형을 활용하여 예측 우화시기와 트랩유살자료를 비교하여 왕담배 나방의 비래 가능성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Spodoptera litura is an omnivorous pest that damages more than 120 types of crops. It is widely distributed throughout the tropics, subtropics, and temperate zones. It is a major pest that causes damage by explosively increasing in density in a short period of time due to its excellent mobility and reproductive ability. S. litura was studied at five constant temperatures (15.0, 20.0, 25.0, 30.0, and 35.0℃), 65±5% relative humidity (RH), and 14L:10D photoperiods. The development period for eggs and larvae tended to become shorter as temperature increased. The growth period of egg, larva, and pupa by 25℃ temperature was 4.0, 32.3, and 12.6 days, respectively.
Spodoptera species (S. exigua and S. litura) are important pests of several crops and vegetables in Korea. We investigated development processes of Spodoptera species under constant temperatures (20, 25 and 30 oC) regimes and relative humidity (RH) (30-35, 50-55, 70-75, and 90-95%) conditions. We collected eggs of Spodoptera species by releasing them into a rectangular box inner walls covered with a sheet of white paper. Temperature and RH significantly impacted on oviposition, immature survival, adult emergence and longevity of Spodoptera species. Maximum number of eggs, shorter developmental time, higher adult emergence with longer longevity were reported in 70-75% at 30 oC. Minimal eggs and larval survival were recorded in 30-35% and 90-95% RH, respectively. This results suggest that temperature and RH had individual apparent effect on the developmental processes of Spodoptera species instead interactive effect. Therefore, there is chance to cause a significant damage to field crops and vegetables in 70-75% at 30 oC.
솔알락명나방(Dioryctria abietella)의 유충은 잣나무 구과를 가해 하는데, 피해를 심하게 받은 구과 종자의 손실량은 20.3%이며, 잣나무에서 구과피해율이 평균 25.7%에 달하여(이성찬, 2014), 잣 생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잣나무에서 페로몬 트랩의 설치 높이에 따른 솔알락명나방의 유인 효과 조사를 위하여 고가작업차 를 이용하여 잣나무림 지상부, 수관하부, 수관중부, 수관상부에 페로몬 트랩을 설치하였다. 페로몬은 케이아이 피에서 구입 하여 사용하였으며 트랩은 델타트랩을 설치하였다. 4월 26일에 최초 설치를 시작하여 기상상황에 맞게 10~15일 간격으로 수거하여 유인된 개체수를 조사하였다. 5월 초순에 4개 개체가 채집되기 시작하였으며, 6월 하순에 136개체가 채집되어 최대 밀도가 채집되었으며, 이후 점차 밀도가 감소하다가 8월 부터 밀도가 다시 증가하였다가 8월 중순 이후부터 다소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6월 초순에는 채집개체가 전혀 없었는데 이는 5월 하순부터 잣나무 송화가루가 날리면서 끈끈이트랩을 오염시켜 끈끈이트랩의 접착력이 떨어진 것에 기인한 것 으로 판단되었다. 수고별 솔알락명나방 페로몬 트랩 유인효과는 채집된 개체의 99.0%가 수관 상부에서 채집되 었으며, 2개체만이 수관중부에서 채집되었다. 수관하부와 지상에 설치된 트랩에서는 전혀 채집이 되지 않아 페로몬 트랩의 설치 높이에 따라 유인 효과가 매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One of cosmopolitan pest, Agrotis ipsilon, causes serious economic damages in horticultural crops. This study compared the host fitness of A. ipsilon among nine major horticultural crops in Korea. Among the nine crops, the population of A. ipsilon failed to complete its development in spinach, cucumber, melon, and kidney bean. The host effects on development and reproduction of A. ipsilon were further investigated in the remained five crops. Host plants significantly (P < 0.05) affected the development-related factors of A. ipsilon eggs, larvae, and pupae. They also affected the adult reproduction-related factors including preoviposition period, oviposition period and number, and longevity except for the prepupa stage. A positive relationship was found be tween biological factors. Among the nine crops in this study, napa cabbage showed the highest suitability for the A. ipsilon populations. These findings in this study would be helpful to understand the ecology and develop the man agement tactics of A. ipsilon in horticultural crops.
Two new species, Stericta jaeshini Kim & Bae, sp. nov. and S. atroaurantiaca Kim & Bae, sp. nov. are described from Laos and Cambodia. About 50 species of the genus Stericta have been recorded from Southeast Asia, but it has not been recorded to occur in Laos and Cambodia previously. We record the presence of this genus in these two countries for the first time in this study. Illustrations of adults and genitalia of examined species are provided.
According to Diakonoff (1973) subtribe Olethreutae is classified into a total of 27 genera and three genera groups: Olethreutes, Hedya, Apotomis. Up to data, 62 species belonging to 11 genera of Olethreutae have been reported in Korea(KSAE & ESK, 2021). In this study, we provide a checklist of subtribe Olethreutae with illustrations of adult, and genitalia of example species of each genus group.
Eucosmini Meyrick, 1909 is one of the largest groups in subfamily Olethreutinae, with more than 1,650 species of 128 genera. In Korea, 96 species of 26 genera have been recorded by several authors (Park, 1981, Bae, 1992, et al.). In this study, we provide a brief overview and a checklist of Eucosmini, with illustrations of adults and genitalia for examined species.
Ctenoplusia agnata (Lepidoptera: Noctuidae) is a polyphagous pest that damage on crops belonging to the Fabaceae and Brassicaceae, and it is known as a migratory pest. In this study, we investigated pattern of occurrence to trace invasion characteristics using sex pheromone traps and conducted genetic analysis of captured individuals while also exploring their correlation with air currents. Our findings suggest that C.agnata exhibits an annual occurrence of four generations in Korea, with the second or third generation, primarily active from July to September, posing a significant threat to soybean. Genetic analysis revealed the presence of 17 haplotypes, and trajectory modeling confirmed the influence of air currents from Kyushu, Japan and Zhejiang, China etc. These results are expected to be used as a comprehensive management of C.agnata and other migratory moth species.
벚나무류 수목은 생활권 수목(도시공원, 가로수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식재되고 있으며 전라 남도 또한 벚나무류 수목이 가로수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복숭아유리나방은 농업환경 외에도 생활권 녹지공간에서도 벚나무류 수목을 가해하여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생활권 수목과 산림에서의 관련 연구는 그 필요성에 비해 미흡한 상황이다. 본 연구는 전라남 도 내 생활권 수목을 기주로 하여 발생하는 복숭아유리나방의 발생소장을 조사하여 생활권 녹지공간 을 관리하는 기초자치단체들의 효용성 있는 방제 전략 수립에 기여하고자 한다. 복숭아유리나방의 발생 확인을 위해 육안 확인이 용이한 피해흔을 세 가지로 분류하였으며, 성페로몬 루어와 트랩으로 복숭아유리나방 성체를 유인・채집하였다. 그 결과, 4월 중순 첫 우화를 확인하였으며, 5월 중순과 8월 중순에 2번의 우화 최성기를 확인하여 이때의 유효적산온도를 조사하였다. 또한, 채집된 개체들 의 종 확인 및 유전적 다양성 확인을 위해 mitochondrial 내 cytochrome oxidase subunit I (COI) 유전자 염기 서열의 분석을 수행하였다.
Palaclemensia is a genus within the family Incurvariidae, and it has been reported to be a monophagous or narrow oligophagous genus, like other incurvariids, except for two polyphagous species, Paraclemensia incerta and P. acerifoliella. Paraclemensia incerta is one of the common species in Japan and Korea, and seven host plant families are recognized. However, these host records aren’t based on DNA analysis or detailed morphological comparison. Therefore, it was hypothesized that there is genetic differentiation among host races in P. incerta. To investigate this hypothesis, DNA analysis and morphological comparison were performed on Paraclemensia species collected from Japan. As a result, genetic divergence among populations feeding different host plants was not confirmed. Moreover, not only P. incerta but also P. caerulea were suggested to be polyphagous. In contrast, geographic genetic divergence in P. incerta and P. caerulea was observed in Japan. Additionally, it is suggested that P. viridis, P. oligospina, and P. cyanea, despite external morphological differences, could be the same spec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