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상지의 10개 근육에 대한 근전도 측정을 통하여 얻어진 RMS와 MPF의 변화량을 이용하여 작업-휴식 주기에 따른 피로도 특성을 분석하였다. 평균 RMS의 변화량 분석에서는 실험조건에 관계없이 전체적으로 작업 시작시점과 종결시점의 비교에서 평균 RMS값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힘 발휘 형태 중 push, pull 및 down의 경우 각각의 주동근들은 %MVC에 대해, 그리고 up의 경우 %MVC, 어깨 굴곡 그리고 팔꿈치 굴곡에 대하여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작업-휴식 주기에 따른 RMS변화량의 분석에서는 의무사이클이 50% 이상이 될 때 평균 RMS의 변화량이 상당히 증가함을 보여줌으로써 작업과 휴식시간의 관계가 작업에 따른 피로를 증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MVC가 커질수록 이러한 의무사이클의 영향은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MPF분석에서는 push의 척측수근굴과 up의 상완이두근이 %MVC에 대하여 유의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으며, push와 down은 10%MVC에서는 대체로 MPF값이 높은 주파수대로 전이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up의 경우에는 %MVC에 관계없이 낮은 주파수대로 전이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up과 down에 대한 의무사이클의 분석에서는 30%MVC 이하의 작업에서는 의무사이클이 33%일 때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