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문학작품 한편은 시간을 극복하지만 현명한 작품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좋아진다. 예이치의 시 “재림”은 두 번째 종류이다. 수많은 수식어가 시에 쏟아 지는데, 몇 개를 보면, 계시적이다, 혹은 종교적, 반유토피아적, 예언적이다, 등이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이 시에는 이 모든 개념적 요소들이 보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재림”은 인간에 대한 경종으로 생존, 권력, 주권이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난폭하고 불 필요한 행위들을 되새기게 한다. 운명적으로, 지금 무서운 전염병이며, 끊임없는 정치적 전쟁이며, 인간의 무차별적 개발로 인한 지속적인 자연의 황폐화의 그림자 아래서 세계는 고통 받고 있고 실제적 은유적 치유가 필요한 때이다. 이때에 예이츠의 시 “재김”이 만병통치의 묘약으로 나서는데, 잘 쓰여진 문학작품 1편이 우리로 하여금 상황의 심각함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하며, 이 고통 역시 느리지만 결국에는 지나리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재림」 이 시 자체의 텍스트와 거리를 두게 하는 원인은 이 시가 새로운 문맥과 새로운 사건들을 수용할 수 있는 데에 기인한다. 이 시의 힘은 단순히 하나의 문학 텍스트라는 지위에서 나온다. 그러나 평론가들은 그 시의 힘이 내재적인 것인지 아니면 그 시가 자처하는 종교적 전통에서 비롯된 것인지 확신하지 못한다. 「재림」이 특이한 문학적 사건으로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은, 그 시가 문학적, 정치적, 그리고 계시적 디스코스를 혼재하게 만드는 정도 때문인 것 같은데, 그 정도가 심해서 서로를 구분하기 어렵게 한다. 이런 것이 이 시를 사건 자체가 되게 한다.
C. S. 루이스가 『나니아 연대기』의 마지막 작품 『마지막 전투』(1956)에서 그리스도가 유일한 진리와 생명이 된다는 점을 어떻게 작품에 녹여내고 있는가를 고찰할 필요가 있다. 이야기의 전반부는 적그리스도의 출현에 따른 아슬란에 대한 진위 논쟁이 빚은 역설과 아이러니, 점진적 반복 기법을 통해, 사고와 지적 성장이 없이는 적그리스도의 계략에 속아 배도할 수밖에 없다는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야기의 후반부인 재림과 새 하늘과 새 땅을 살펴본 결과, 그는 재림과 천국에 관하여 근대주의자들은 인간의 소망 충족을 위해 만들어낸 허상이라고 생각했고, 포스트모더니즘 옹호자들은 천국을 단지 인간의 심리상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던 것에 대한 변증으로 나니아의 상징들과 성경의 상징을 조화시켜 천국이 실재한다는 점을 아름다운 이미지로 그리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적그리스도의 옹호자들이 구원은 ‘둘 중 하나’보다는 ‘둘 다 모두’라는 보편 구원설을 훨씬 더 선호하는데 비해서, 루이스는 구원이란 ‘둘 중 하나’의 범주에 속한다는 사실을 고수하고 있다. 기독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에게만 구원이 선물로 주어진다는 사실을 분명히 약속하고 있음을 작중 인물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urvey the perspective of the coming days of those two poets, Yeats and Eliot, comparing "The Second Coming" and The Waste Land. Both Yeats's "Second Coming" and Eliot's The Waste Land present a renewal process, but each one focuses on different goals and subjects; Eliot on a particular person's transformation, whereas Yeats predicts a switch of the entire world as a result of an escalation of chaos. And while Yeats attempts to present a definite picture of what he believes will happen at the time of this renovation, as a human being, lack of foresight leaves him to conclude with nothing more than an unanswerable question. Eliot, on the other hand, uses ambiguity to support and develop his theme: death is the way to rebirth. But for Eliot this rebirth, which must be necessarily obscure and extremely perplexing to the newly-born. In contrast, Yeats maintains a pessimistic tone created by his futility on the bleak situation. Though the two poets see the present similarly, their religious differences cause them to view the future differently, consequently Eliot's The Waste Land has a much more hopeful theme than Yeats's "The Second Com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