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학생 역량 함양을 강조하며 역량을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개발, 구현하고자 한 국가나 주의 교육과정에 나타나는 범교과적 접근 방식을 분석하고, 향후 우리나라 교육과정 개발에 주는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에 역량을 도입한 국가이자 범교과적 접근 방식의 다양한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에스토니아, 핀란드, 호주, 캐나다 BC 주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여 국가나 주 교육과정 문서 및 관련 자료들을 분석하는 문헌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범교과적 접근의 위상에 있어 교육과정 구조나 진술 속에서 범교과적 역량이나 주제를 교과와 동일하게 드러내고 구현을 지원함으로써 위상을 강화하였고, 요소와 내용에 있어서는 범교과적 역량과 주제를 구체화하고 교과와의 상보적 관계 속에서 역량-범교과 주제-교과 학습 간 연계성과 유의미성을 제고하였다. 운영 방식에서는 주제중심의 통합적 접근, 삶과 연계한 맥락적 학습, 역량 평가 등을 강조하였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역량기반 교육과정으로의 개발에 있어 고려해야 할 시사점을 범교과적 접근 방식의 위상, 요소와 내용, 운영 방식 측면에서 네 가지로 도출하여 제안하였다.
This thesis examines the perception of the plague in the traditional era, the literary response method, the educational meaning of the present day, and the utilizing method of Chinese literature curriculum. Today, while plagues are recognized in terms of overcoming, in the traditional era, plagues are recognized in terms of fear. In the traditional era, plagues were regarded as unclear objects, and literary works were created in a way to cope with plagues. These writings were also created to intimidate and drive out yeoggwi(疫鬼), and were also created to persuade and soothe them away. However, these writings themselves show a high level of literary character. Like today's so-called literary therapy, it goes to the point of healing at the mental and psychological level through the act of literary creation. The literary character of Lee, jeong-gwi(李廷龜)'s funeral oration is a transformation of Han, yu(韓愈)'s Songgungmun(送窮文) and expanding his worries about the country through self-examination. Yu, mong-in(柳夢寅)'s funeral oration describes the tragedy of suffering human beings realistically, is bitter and concrete in criticizing the wrongdoings of yeoggwi(疫鬼). Through such criticism and intimidation, the reversal that was perceived as the object of fear changes into a weak entity, which acts as a mechanism to find and overcome psychological comfort in the pain of reality. The educational meaning and the plan to utilizing Chinese literature curriculum of the two works are as follows. The students can read the wisdom and thoughts of the ancestors who tried to overcome pain through introspection. In addition, students can comprehensively understand byeonmun(騈文), can explain the relationship between Chinese classics and Korean classics. The students can understand the traditional culture's funeral ritual to cope with plagues, and can read the format of the funeral oration, the subject and the content in multiple layers.
본고는 고등학교 한문Ⅰ 교육과정 중 ‘이해와 감상’의 성취기준 중의 하나인 ‘한문 산문의 다양한 서술 방식을 통해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감상한다.’가 교과서에 어떻게 수용되었는지 그 양상을 살펴보고 문제점에 대하여 검토한 것이다. ‘한문 산문’의 ‘이해와 감상’을 포괄하는 성취기준은 ‘한문 산문의 다양한 서술 방식을 통해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감상한다.’이다. 교과서를 살펴본 결과 글의 감상에 한문 산문의 다양한 서술 방식을 이용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많은 교과서가 한문산문에 사용된 서술방식만 제시하였고, 한문산문의 다양한 서술방식을 이용하여 산문을 감상한 경우에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고등학교 한문Ⅰ 수준에서 한문 산문의 감상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학생들이 한문을 이해함에 있어 글을 읽고 내용과 주제를 파악하는 것만도 너무 어렵게 느낀다. 이러한 학생들에게 산문의 이해와 감상은 할 수 있으 면 좋겠지만 무리한 요구라고 할 수 있다. 이는 2009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이 반영된 교과서를 학습할 때에도 그 어려움이 그대로 드러난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한문의 본질인 읽고 내용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산문의 이해와 감상과 관련한 ‘한문 산문의 다양한 서술방식’은 한문Ⅰ 교육과정에서 삭제하거나 한문Ⅱ로 이동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본고는 교사 양성 과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교과교육론’, ‘교과교재연구및지도법’, ‘논리및논술에관한교육’ 강좌 가운데, 한문학과의 교직 이수 학생과 한문교육과 학생이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한문교과교육론’을 대상으로 하여 강좌 내용 구성과 운영 방식을 살피고, 표준화된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한문교사가 수행하는 과업을 살펴보고, 교과 전문가로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수업 실행 능력임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수업 실행 능력은 예비 교사들이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교과 교육 영역 과목을 통해 길러질 수 있다. 교과 교육 영역 과목 가운데 하나인 ‘한문교과교육론’ 강좌의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내용과 운영 방식을 분석한 결과, ⅰ) ‘한문교과교육론’의 현장 연계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ⅱ) 교사 역할 훈련이 가능할 수 있도록 2학년 때부터 4학년 때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교과 교육 강좌의 확대가 필요하며, ⅲ) 예비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실습 기회나 실습 기간을 늘릴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Kang Mi-young and Lee Bolami. 2013. A Study on the Strategy of Approach for Language Policy from the Perspective of Interculturalism: Focus on the Projects of Korean Language Spread Policy Overseas. The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21(3).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consider possible strategies for spreading the Korean Language overseas based on ‘Interculturalism’. Firstly, this paper tries to determine the meaning of Language policy based on ‘Interculturalism’ by discussing several philosophical theories on intercultural relationships: Cultural pluralism, Multiculturalism, Intercultural (Education) and Cultural relativism among others. From these theories, this paper elicits two basic premises into the strategy for realization of interculturalism: (1) interaction based on the equal rights and (2) recognition of the unique and inherent value of individual culture. These premises can be enforced by maximizing free choice volition of recipient of the culture (including Korean as a foreign language or second language). This paper expects a mature Korean language spread policy based on interculturalism - which prefers intercultural relationship to education efficiency - to King Sejong Institute and Nuri-King Sejong Institute which are well known as an offline and online institution respectively, for teaching and promoting Korean language and culture to people who want to learn Korean as a foreign language or second language. (172 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