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평의 대상은 조선시대 한국 한자음을 다룬 난정 남광우 선생의 조선(이 조) 한자음 연구이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방법론을 활용하여 한국 한자음을 다루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재 일반화된 성운학의 분석 틀에 의 지하지 않았다는 점에 있다. 이로 인해 책의 구성이나 설명 방법 등이 다른 한자음 연구 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다. 한국 한자음 연구의 초창기에 나온 이 책은 한자음 연구사 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본 논문은 최근까지 한자 讀音의 시비로 인해 발생한 구체적 사례 몇 가지를 통해서 한자 독음을 통일해야 할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였고, 아울러 20세기를 전후하여 한자 독음의 극심한 변화 양상을 세 가지 경우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우리나라 한자 독음은 기본적으로 중국에 그 뿌리를 두고 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였고, 결국 우리식의 독음이 생기게 되었다. 이 속음이 광범하게 유포되자, 18세기의 음운학자들은 가능한 속음을 폐기하고, 중국의 독음과 가까운 正音으로의 회복을 시도하였다. 18세기 이후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여러 韻書와 자전들은 이를 목적으로 발간된 책자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과 시도는 결국 실패하였다. 당시 발간된 책자에서 속음으로 처리된 독음이 오히려 오늘날 출간된 사전에서는 그 한자의 독음으로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한자 독음에 대한 언어 대중의 관습을 거스를 수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한자 독음의 극심한 변화는 결국 한자를 배운 사람들의 나이에 따라서, 혹은 출판된 사전에 따라서 그대로 반영이 됨으로서 한자 독음에 대한 시비를 여전히 생기게 만들었다. 한자 독음의 시비에서 어떤 독음이 옳고 그른가에 대한 문제는 특정 개인의 주장이나 특정 출판사의 책으로 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보다 한자 한문을 전공한 학자들이 참여하여 학술적 토론을 거치고 또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정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이제 「한자․한문교육연구회」는 주도적으로 대처하는 주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는 학회가 떠맡아야 할 책임과 의무이기도 하다.
The pronunciation of Sino-Korean is different from Modern Chinese, which brings negative mother tongue transfer effect to Korean students‘ pronunciation, listening and speaking abilities. To reduce the negative transfer effect and to improve Korean students’ listening ability, the author compares and analyzes the initial consonants of Sino-Korean with 2500 frequently used initial consonants of Chinese words taken from the Modern Chinese Common Character List, instituted on January 1988, by the State Language Commission and the State Education Commission of China. This comparative study presents a full overview of the pronunciation difference between Chinese Mandarin and Sino-Korean, which provides valuable guidance for students in learning and understanding those dif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