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쟁은 중국 고전 미학의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가야 금은 한민족의 섬세한 음악적 자질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21 현 고쟁과 25현 가야금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두 악기의 역사 적 발전 문헌을 연구하고 조율 및 악기 구조에 대한 정보를 분 석하며 두 악기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설명한다. 고쟁과 가야금 의 연주법을 연구하여 각 악기의 연주 특성을 찾고, 두 악기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유사한 연주 기법 3가지를 연구함으로써 고쟁과 가야금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상호 학습을 촉진하고 자한다.
기존의 개발되었던 국악 가상 악기들은 시김새를 표현하기 위해 키 스위치 방식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접근이 실제 음악에 적용되었을 때 음악에 적합한 표현이 불가능하다는 한계점 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애프터터치를 이용하여 음고 조정이 가능한 가야금 가상 악기를 제 작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가야금 가상 악기의 음원 녹음을 위해 25현 개량 가야금을 기준으로 음정과 셈여림을 정하고, 매 연주마다 다른 샘플이 재생될 수 있도 록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구현될 것을 감안하여 총 225개의 음원을 녹음하였다. 가야금 가상 악기 는 Max For Live로 프로그래밍 되어 에이블톤 라이브와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였다. 시김새를 표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각 음마다 샘플을 재생하는 건반과 애프터터치를 조정 하는 건반을 할당하여 오른손으로 연주를 하고 왼손으로 음고를 변화시켜 시김새를 표현하였다. 본 논문은 시김새의 자연스러운 표현을 위한 제안으로 시작하였지만 손의 제스처가 개별적인 음의 높이를 조정할 수 있는 가상악기를 개발하기 위해서 애프터터치가 아닌 새로운 컨트롤러가 필요하 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시김새의 표현에 대한 가상악기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나 아가 국악기의 미디음원 사용이 활성화되어 국악기의 활용의 폭이 한층 더 넓혀질 수 있는 데 기 초 연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