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교육적 관점에서 사회자본이 교육격차 해소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이주배경 자녀들의 고등교육기관 진학 여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15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에 응답한 총 722명의 만18~24세 이주배경 가정의 자녀와 그들의 이주배경 부모의 조사자료 그리고 가구구성표를 통합하여 분석 하였다. 분석 결과, 부모의 최종학력이 높을수록,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시간이 길수록 그리고 이주배경 부모가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는 것이 자녀의 고등교육기관 진학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도입국 자녀의 경우는 국내 출생 자녀들에 비해 고등교육기관 진학에 불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따라서 이주배경 가정의 사회자본 증가에 기여 할 수 있는 사회적 제도 개선과 적극적인 교육적 접근이 요구된다.
최근 세월호 사건과 같은 대형 재난사고로 인해 재난상황에서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관리할 재난분야 전문가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내에는 현재 재난관련 분야별 기능적인 전문가는 많지만, 재난 상황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재난관리 전문가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재난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의 역할과 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재난관리 관련 교육이 개설된 전문대학, 일반대학, 대학원에서의 재난관리와 관련한 교육과정을 분석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2014년 12월을 기준으로 소방, 안전, 방재, 재해·재난관리와 관련한 교육프로그램(학과, 학부)이 있는 36개교의 전문대학(38개 재난관련학과), 40개교의 일반대학(45개 재난관련학과), 38개교의 대학원(55개 재난관련 프로그램)의 총 138개의 재난관련 교육프로그램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국내의 고등교육기관의 재난관련 교육 특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재난관련 교육프로그램의 교육과정, 이수과목 및 학점, 학과교수의 전공 및 연구 분야 등을 분석하였다. 국내의 재난관리 교육 및 전문가 양성 교육프로그램의 현황 분석은 방재 및 재난관리의 교육시스템의 구축 및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