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과정에서 문화유산 보존관리체계의 골격을 형성하는 보존관리구역 구성체계와 공간적 범위 설정문제를 중심으로 제기되었던 다양한 쟁점사항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문화유산 보존관리체계의 대안적 방향을 제시해보고자 하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한국에서의 문화재에 대한 보존관리체계는 『문화재보호법』에 근거하여 설정되는 문화재구역, 문화재보호구역,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을 근간으로 운용된다. 반면에 『세계유산 협약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에서는 유산구역, 완충구역 그리고 주변 환경 등을 근간으로 유산 보존관리체계가 운용되고 있다. 세계유산 보존관리체계와 관련하여 국내 『문화재보호법』은 매우 합리적이며 선진적인 문화재 보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구역 세분화와 연계하여 문화재구역과 보호구역,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대한 명확하고 합리적인 성격을 부여하는 한편, 단편적인 규제 중심의 관리체계가 아닌 문화재구역과 보호구역, 역사문화환경을 일체화한 종합적, 계획적 시각에 입각한 운영체계가 구축될 필요가 있다.
본고는 무문토기문화가 하나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기준과 유사도에 따라 농담(濃淡)이 있고, 무문토 기문화라고 부를 수 있는 공간적 범위가 시간에 따라 변동하는 유동성을 띤 것이었음을 밝히는 것이 목 적이다. 특히 한반도 무문토기형성과 전개에 무관하지 않은 중국동북지역까지를 공간적 범위로 삼아, 한반도 조·전기의 무문토기문화를 농담(濃淡)에 따라 크게 4개 무문토기문화권으로 설정하였다. 4개 문화권은 한반도 남부 무문토기의 특징이 압축된 남부 무문토기문화권, 무문토기 형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지속적인 교류가 일어나는 압록강중상류(전기에는 청천강유역)까지의 1차 무문토기문화 권, 직간접적으로 무문토기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동반도 남단에서 요동산지에 이르는 2차 무문토기문화권, 무문토기의 기본 구성요소를 공유하면서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3차 무문토기문화권으로 나뉜다. 특히 1차 무문토기문화권과 3차 무문토기문화권은 시기에 따라 축소 또는 확대되기도 한다. 따라서 광의의 의미로 무문토기라고 부를 수 있는 공간적 범위는 요하유역의 고대산문화까지이고, 한반도 남부와 지리적으로 가까워질수록 한반도 남부 무문토기와의 유사도가 높아진다. 이처럼 무문토기문 화권에 농담이 있고, 시기에 따라 문화권이 변동하는 요인으로는 집단 간의 교류, 이주 등의 사건도 중요하지만, 청동기시대 동안에 한반도 각지와 중국동북지역 각지 간에 형성되었던 개별적인 지역관계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보았다.
This paper has presented not only the spatial coverage change of climate extreme events in summer and winter seasons during the period of 2000-2017, but also their future projections in 2021-2100, South Korea through analysis of a Combined Climate Extreme Index (CCEI). The CCEI quantifies the spatial coverage of climate extreme events based on a set of five indicators. MK (Modified Korean)-PRISM (Parameter-elevation Regression on Independent Slopes Model)v1.2 (1×1km) and RCP scenario data (1×1km) were applied to CCEI. Results indicated that in average, 21.7% of the areas in the summer and 23.6% in the winter experienced climate extremes from 2000 to 2017 regardless of types of climate extreme events in South Korea. The summer of 2003 and 2009 was relatively cool and humid, while the summer of 2014 and 2015 was cool and dry and the summer of 2016 was warm and dry. The extreme events with much above normal maximum and minimum temperature during the study period were detected but not much below normal maximum and minimum temperature after 2015. For RCP2.6 and RCP8.5 scenarios, the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trends with spatial coverage expansion of climate extreme events in the future. It might be concluded that climate extreme events in the summer and winter seasons were affected simultaneously by two or more indicators than a single indicator in South Korea.
An application of an integrated climate extreme index (CEI) is presented, that quantifies observed climate change of South Korea by various five indicators. Based on an annual basis surface observation station data, climate extreme indicators that measure the fraction of the stations in South Korea are analyzed. Results for the annual CEI indicate that the area experiencing much above-normal maximum and minimum temperatures in recent years has been increased. The extremes in much greater-than-normal number of days with or without precipitation has a large interannual variability similar with much above and below normal standardized precipitation index. Results from above-normal proportion of heavy daily precipitation show a more pronounced increasing feature from 1990’s to the early 2010’s. Five indicators in CEI had distinct contrasting features which indicates that CEI can be a useful tool in providing the information on the percentage of the climate in South Korea that experienced various kinds of extreme conditions during any given year or peri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