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농촌진흥청의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rea Programs on International Agriculture, KOPIA)의 성과를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14년과 2015년에 종료된 태국, 볼리비아, 파라과이, 알제리, 에티오피아 KOPIA센터의 총 6개 사업을 대상으로 종료평가를 통해 사업성과를 분석하였다. 사업성과 평가를 위해 센터별 사업실적보고서 등에 대한 2차 자료 분석과 함께 센터별로 수원기관 직원, 농민 등 협력국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구조화설문을 실시하였고, 현장방문을 통을 통해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농촌진흥청 KOPIA센터의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은 수원국 농업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한 과제 선정, 기술개발, 개발기술의 농가 지도·보급 등 공동수행으로 수원국의 정책목표에 부합하는 사업 선정부터 효율적인 사업운영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를 통해 예산과 투입인력 대비 높은 수준의 사업효과를 달성하고 있으며, 수원국의 농가소득 증대 및 농촌개발 기반 마련 등의 성과를 달성하였다. 나아가 한국의 발전된 농업기술에 대한 신뢰도 제고는 물론 국내 농산업체의 해외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기술개발 외에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농자재 보급 등의 지원과 함께 지도·보급 활동을 통한 사후관리 강화가 요구된다.
우리나라는 최근 대개도국 지원국가(DAC)에 가입하여 공적원조(ODA)의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많은 부존자원과 값싼 노동력, 큰 현지시장을 갖고 있어 큰 잠재 성장력을 갖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특별자치주인 아체지역은 쓰나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으며, 역사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을 겪은 지역이어서 우리나라의 원조를 희망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아체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어선 안전에 관한 시스템과 설비 및 인프라에 대해 기술하고 이 지역에 대한 효과적인 개발 및 지원 방안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