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문화대안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문제행동과 그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은 한국 사회에서 생활하는 데 문화적 수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겪는 문제들은 그들의 우울, 불안 등 내면화 혹은 공격적 행동 등 외현화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청소년들의 문제행동 원인을 알고, 다문화청소년을 위한 심리프로그램 개발과 다문화청소년을 교육하는 교사들에게 도움을 주는 데 있다. 다문화가정 청소년에 대한 지원정책을 어떻게 제공하느냐에 따라 한국 사회의 미래 인적자원으로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인재로 활약할 것인지, 아니면 사회에서 이탈하여 향후 잠재적 문제가 될지 결정될 수 있다.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사회의 주요한 구성원으로 차별받지 않고 자신의 권리를 존중받을 수 있다면 향후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국가 간 교류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다문화 대안학교를 위한 고등학교 수준의 교육과정을 개발․편성하기 위한 것으로써, 문헌 연구와 델파이 조사 연구를 실시하였으며, 개발된 교육과정은 다문화 및 교육과정 등의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타당성을 검토하였다. 이를 통하여 개발된 교육과정은 교육 목표를 ‘자아정체성 확립을 통한 자율적 인간 육성’, ‘적성과 흥미를 고려한 진로 개발 능력 함양’ 등으로 하고, 편제는 교과(군)과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구분하였다. 교과(군)은 기초 영역에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에 사회, 과학, 체육·예술 영역에 체육, 예술, 생활·교양 영역에 기술·가정, 제2외국어, 한문, 교양으로 구분하고, 창의적 체험활동은 입학 초기 적응 교육과 특성화 교육으로 구분하였다. 특히 입학 초기 적응을 위한 사회 문화 적응 교육은 1학년 1학기에만 운영하도록 하여 특성화 교육에 해당하는 인성 교육, 문화 예술 교육과 대체하도록 하였다. 특성화교육은 1학년에 인성 교육과 문화 예술 교육, 2학년에 진로 지도와 상담, 그리고 3학년에 다문화교육을 운영하도록 하였다. 시간 배당은 연간 수업 일수 180일을 기준으로 하고, 주당 이수 시간은 30시간으로 하였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을 토대로 하여 개발된 이 교육과정은 교과(군)보다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하여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입학 초기 적응 교육과 특성화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교육과정은 학교의 특성과 지역사회의 여건 등을 고려하여 재편성되어야 하고, 담임교사들에게 교육과정을 재구성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안산에 위치한 다문화 대안학교인 행복다문화학교에서 교사봉사자로서의 경험을 자문화기술지의 연구논리와 기법을 활용해 서술하였다. 교사봉사자로서 연구자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다문화교육기관 및 대안학교에서의 교사봉사자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미래 교사봉사자 및 예비교사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연구자는 5년 동안의 교사봉사자로서의 경험을 통해 다양한 변화를 체험 하였다. 연구자는 이러한 경험을 외적관계의 변화와 내적심경의 변화 속에서의 경험들로 구분하여 기술하였다. 학생들과의 관계에서 교사봉사자의 역할만을 준비하고 기대하였던 연구자는 상담가, 번역가, 댄스강사 등의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다. 교사와의 관계 경험에 있어서도 파트타임 교사로서의 소외감과 거리감을 느끼던 관계에서 한 식구라는 관계의 변화를 느끼며 서로의 속마음까지 공감을 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또한, 교사봉사자로서의 오랜 경험은 다문화교육에 대한 연구자의 편견을 점점 약화시켰고, 연구자 스스로 다문화인이 되었음을 느끼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교사봉사자들과 예비교사들이 다문화교육의 현장에서 필요로 할 수 있는 실제적인 조언을 하였다.
이 연구는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중학교 수준의 공립형 대안학교 교육과정 개발 및 편성에 관한 것으로써,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요구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교육과정을 개발 및 편성하였다. 이를 위하여 문헌 연구와 델파이 연구 방법을 적용하였으며, 요구 분석 내용과 개발된 교육과정의 타당성 검토를 위하여 전문가 협의회를 실시하였다. 개발된 다문화 대안학교 교육과정은 ‘자아 정체성 확립을 통한 자율적 인간 육성’, ‘다문화 사회에서 요구하는 지식, 기술, 태도의 습득’ 등을 교육 목표로 하였다. 편제는 교과(군)과 창의적 체험 활동으로 구분하고, 1학년 교과(군)은 국어, 사회, 도덕, 수학, 과학, 체육, 영어, 생활 외국어(선택)로 하였으며, 2학년 교과(군)은 국어, 역사, 수학, 과학, 기술·가정, 체육, 예술(음악), 영어, 3학년 교과(군)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체육, 예술(미술), 영어, 진로와 직업(선택)으로 하였다. 창의적 체험 활동은 입학 초기 적응 교육과 특성화 교육으로 구분하고, 입학 초기 적응을 위한 사회 문화 적응 교육은 1학년 1학기에만 운영하도록 하여 특성화 교육에 해당하는 한국어교육과 대체하도록 하였다. 특성화 교육은 학년별로 한국어교육, 인성교육, 진로지도와 상담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간 배당은 연간 수업 일수 180일을 기준으로 하고, 주당 이수 시간은 27시간으로 하였다. 국어, 수학, 사회, 영어, 창의적 체험 활동 이수 시간을 증가시키고, 국어와 사회를 제외한 교과(군)의 기술·가정, 도덕, 미술 교과에서 이수 시간을 감소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