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중국어 교재 및 대본을 대상으로 대화문에서 没关系와 没事을 분석하 여, 교육적 제언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2장에서는 연구방법을 제시하고, 3장과 4장에서는 중국어 교재 25권과 대본 25편을 대상으로 没关系와 没事의 사용 상황을 분석하였다. 실제 생활에서 빈도수가 높은 没事는 교재에서의 빈도수가 낮은 반면, 대본에서는 매우 높았다. 교재에서의 没关系는 출현 빈도수가 비교적 높았으나, 쓰임 이 다양하지 않았다. 5장에서는 분석을 바탕으로 교육적으로 어떻게 지도하면 좋은 지에 대해 간략하게 제시하였다.
본 논문은 드라마 대본으로부터 성격을 추출해 내고, 추출된 성격을 인공정서 캐릭터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드라마 대본을 이용하여 등장인물의 성격을 인공정서 캐릭터에 반영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드라마 대본에서 등장인물별로 텍스트를 분리한다. 분리된 텍스트에 대하여 형태소를 분석하고, 분석된 형태소들을 정서단어 데이터베이스와 매칭하여 정서 단어를 추출한다. 추출된 정서 단어를 이용하여 지배정서를 분석한다. 분석된 지배정서를 인공정서의 성격을 결정하는 수식에 반영하여 캐릭터의 성격을 설정한다. 드라마 등장인물의 성격이 반영된 인공정서 캐릭터를 검증하기 위해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 평가를 진행하였다. 외관상 동일한 세 개의 인공정서 캐릭터에 각각 서로 다른 등장인물의 성격을 반영하였다. 그리고 사용자에게 세 개의 인공정서 캐릭터에 어떤 등장인물의 성격이 반영된 것인지 맞추도록 하였다. 평가 결과, 사용자들은 높은 비율로 정답을 맞추었고, 이를 통해 등장인물의 성격이 잘 반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how the morpheme "-sab-" is used in the contemporary Korean historical drama scenario. Since the "-sab-" is always used with a word(s) showing the meaning of politeness, its function is to express speaker's politeness. Especially, the politeness word is optionally used with the morpheme "-sab-" but the "-sab-" is always required to use with the politeness word. A grammatical principle to express the politeness is generally related to the speaker's intention. Although the "-sab-" does not exist in the sentence presenting the politeness, the sentence does not have any problem with the grammaticality. The "-sab-" is limitedly used in the addresseehonorifics scale. In the scale, the "-sab-" can be combined with 'ha-so-seo'(old polite level form), 'hap-syo'(new polite level form) and 'hae-yo' (semi-polite level form). This means that the addressee is not respected by the speaker as much as the speaker is supposed to express the politeness. The morpheme "-sab-" is used in forms of regular combination "-sa-ob-/-sa-o-" and "-ob-/-o-" which are phonologically conditioned allomorphs. Sometimes, the "-sab-" is also used in a irregular combination form, which seems to be historically fixed. (188)
본 논문은 연세대 학술정보원에 소장되어 있는 『여유당집(與猶堂集)』을 대상으로 서지적인 측면에서 몇 가지 사항을 검토하여 본 것이다.
연세대본 『여유당집』은 1책으로 된 필사본으로 다산 정약용(丁若鏞 )의 시문(詩文)을 싣고 있는데 이 책 안에 다산의 형인 정약전(丁若銓)의 시문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연세대본 여유당집은 형태적인 특징이 다산 자신이 만년(晩年)에 정리하였다고 하는 가장(家藏) 고본(藁本)의 체재와는 다르며 다산과 제자들 사이에서 생산된 친필본(親筆本) 계통에도 속하지 않는다. 필사기와 수록 작품의 내용을 보아 편집하고 필사한 년도는 1812년으로 보인다. 이 책의 구성은 <여유당집(與猶堂集)>, <여유당시집(與猶堂詩集)>, ‘의(議)’ 작품, 관문서(官文書)의 순으로 실려 있다. <여유당집>에는 중형인 정약전에게 보낸 편지 9편과 「잡설(雜說)」 1편으로 되어 있고 「잡설」에 대한 정약전의 글이 부록으로 들어가 있다. <여유당시집>에는 다산의 작품과 함께 정약전의 시 작품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의’ 작품들도 정약전의 「송정사의(松政私議)」와 함께 다산의 ‘의’ 3편이 나란히 수록되어 있다. 관문서 3편은 모두 정약전이 유배 생활을 하던 흑산도(黑山島)와 관련된 문서들이다. 본문 내용을 『여유당전서』와 대조하여 보면 연세대본 『여유당집』의 내용 중 상당 부분의 어구들이 축약되어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에 수록되어 있고, 문자 상의 차이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여유당전서』에 나오는 어구들이 이 연세대본에는 생략되어 있는 경우도 있어 다산 저술의 전승과정에 또 다른 이본(異本)이 존재하여 『여유당전서』의 편찬 과정에 수용되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이 연세대본 『여유당집』은 정약용과 정약전의 유배 시기에 이 두 사람과 밀접한 관계가 있던 인물에 의해 편찬된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정약전의 시문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는 점 외에도, 정약용의 작품이 후대에 간행된 『여유당전서』와 본문 내용 등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어 다산의 생애나 작품의 연구, 다산 저술의 전승과정을 규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