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중베짱이(Tettigonia jungi Storozhenko, Kim & Jeon, 2015)는 제주도와 여서도 등의 남부 섬 지역에만 서식하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야외조사와 형태 동정, 미토콘드리아 COI을 이용한 분자동정을 통해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섬중베짱이의 서식을 확인하였다. 유입된 섬중베짱이 개체군들은 주변 환경으로 분산되지 못하고 하늘공원에 고립되어 있다. 이 소규모 개체군들은 최소 하늘공원이 조성된 직후인 2003년부터 고립되어 서식해왔으며, 공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제주도산 억새와 함께 유입되어 정착한 것으로 추측된다.
세대교체된 신세대 농민공은 농촌에 돌아가길 원하지 않고 도시에 영구 정착하려고 한다. 그러나 호구전환 없이 농민공이 도시에 정착하기는 어렵다. 농민공은 농촌토지도 포기하지 않은 채 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다. 본 연구는 농민공의 도시정착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사회관계망 분석을 통해 확인하고, 농민공의 도시정착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첫째, 농민공 시민화의 핵심은 단순한 호구전환보다 동등한 도시 권리의 향유이다. 둘째, 농촌 토지의 재산권제도 개혁이 농민공의 도시정착과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셋째, 삼농문제 해결을 통해 농촌의 발전도 함께 도모하여야 한다. 넷째, 농민공은 신형도시화 정책의 의도처럼 소도시로의 이주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대도시의 개방도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다섯째, 도시계획을 세울 때 도시민과 함께 농민공도 계산에 넣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