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본 연구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점자 보조기기를 이용한 점자 훈련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점자 촉지 수준 의 변화와 점자 관련 일상 활동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단일집단 사전-사후 비교 설계를 사용하였다. 서울과 강원 지역의 시각장애 관련 기관 2곳에서 모집 한 시각장애인 8명에게 8주간 점자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점자 훈련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에서 구동되는 점자 학습 앱과 블루투스로 연결된 디지털 점자 보조기기를 사용하였다. 점자 훈련은 주 1회 1시간 시행되었고 추가로 훈련일 제외 주 4일 반복 연습을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독려하였다. 점자 촉지 수준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 조작적 정의를 통해 계산한 촉지율과 점자 관련 일상 활동에서의 어려움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K-IPPA검사를 훈련 전, 후로 측정하여 결과를 비교하였다. 결과 : 대상자들은 훈련 프로그램 이후 촉지율이 평균 43%에서 98%로 향상되었고 K-IPPA검사로 측정한 점자 관련 일 상 활동의 어려움이 평균 18점에서 15점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 디지털 점자 보조기기를 이용한 점자 훈련 프로그램은 자립적으로 점자 촉지를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었으며, 추 후 국내 점자 교육과 관련한 제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대안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목적: 코로나19의 상황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포함한 디지털기기의 사용이 눈과 근육뼈대계 통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22년 11월 온라인 설문조사에 응답한 대학생 156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설문은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포함하여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디지털기기의 사용시간과 종류, 컴퓨터시각증후군(computer vision syndrome, CVS) 16항목, 그리고 근육뼈대계 관련 11문항으로 구성하였다. CVS의 빈도는 0~2점, 강도는 1~2점으로 평가하였고, 근육뼈대계 통증은 약한 증상, 경도, 그리고 심한 증상으로 구분하여 3점 척도로 평가하여 총점을 산출하였다.
결과: 일일 평균 디지털기기의 사용은 7.97±3.46시간으로 온라인 수업을 위해 노트북(47.4%), 태블릿(33.3%), 데스크톱(12.2%), 그리고 스마트폰(7.1%)을 사용하였다.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경우는 대상자의 22.4% 이었다. 컴퓨터시각증후군 관련 증상은 건조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고, 근육뼈대계 항목은 목 통증이 가장 심했다. 디지털기 기의 사용시간이 증가할수록 몸통(목, 등, 허리)과 전체 근육뼈대 통증이 심해졌고,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온라인 수업을 듣는 경우에는 데스크톱을 사용하는 경우와 비교해 상지통증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컴퓨터시각증후군과 근육뼈대 통증의 통증이 작았다.
결론 : 디지털기기의 장시간 사용과 온라인 수업 동안에 사용하는 기기의 종류는 눈과 근육뼈대계 통증에 영향 을 미쳤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이러한 환경에서 향후 눈과 근육뼈대계의 융합적인 연구와 관리가 함께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