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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예이츠와 디킨슨의 집을 프로이트의 언캐니의 관점에서 논의한다. 프로이트는 어떤 사건이나 개인의 심리적 경험인 언캐니의 개념을 단순히 신비한 것이 아니라 기묘하고 친숙하게 느껴지는 방식으로 구체화한다. 예이츠와 디킨슨에서 익숙한 집은 불안하고 섬뜩한 맥락에서 자주 마주쳐져 자아에 환원될 수 없는 불안감을 낳는다. 구체적으로 본고는 예이츠가 『연옥』에서 현실의 불안과 혼란, 절망의 상징으로서 집을 노인이 표상하는 방식, 그리고 디킨슨이 여성의 역할이 강요되고 억압되는 공간으로 제시하는 방식을 살펴본다. 그녀의 시에서 집을 매개로 자신의 과거를 은폐하고 억누르는 상황은 분열된 자아, 낯선 또 다른 나를 마주치게 한다. 예이츠와 디킨슨에게 언캐니 집은 억압되어 실현되지 못한 자아의 파편들이 잠복하여 출몰하고 의식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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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0.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디킨슨과 예이츠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죽음에 대한 그들의 고민과 사색을 시에 담고 있다. 디킨슨은 죽음을 낯선 존재의 갑작스러운 마주침처럼 묘사하며 그 순간을 관찰한다. 예이츠는 죽음을 두려워하기도 하지만 초월적인 인간을 제시하거나 영혼의 불멸과 환생을 죽음과 관련짓기도 한다. 두 시인은 죽음을 사색하며 삶에 미치는 영행을 모색한다. 죽음에 대한 두 시인의 고민은 레비나스의 죽음의 타자성과 연결할 수 있다. 죽음은 자아가 경험한 적 없는 영역으로 이동하고 변화하는 순간으로서 죽음에 대하여 자아가 그 어떤 영향력도 가지지 못하는 수동성으로의 전환이다. 디 킨슨과 예이츠는 죽음과 마주한 인간의 무력함과 신비함을 시에서 표현한다. 두 시인은 간접적으로 사유할 수밖에 없는 죽음의 한계를 비유와 상징으로 표현하면서 죽음의 절대적 타자성을 시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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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8.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디킨슨과 예이츠의 신에 대한 관점을 비교하고 분석한다. 동시대인들이 기존 종교에서 제시하는 신을 아무런 의심 없이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였던 반면에 두 시인은 기독교 교리와 제도에 회의하고 저항하는 태도를 보인다. 그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자아로 신과 인간, 세계에 대한 시각을 가진다. 디킨슨은 신에 대한 태도와 신의 이름하에 자행되는 폭력 및 고통을 가볍게 여기지 않았고 자아와 교회, 그리고 신앙에 대해 끊임없이 회의하며 신을 향하여 저항과 비판적인 태도를 취한다. 예이츠는 기독교 정신과 교리를 그만의 신비적이고 불가해한 관점에서 해석한다. 기독교라는 이유로 현실에서 당연시되고 나아가 평범함으로까지 여겨지는 종교의 형식과 제도에 대한 반발이다. 디킨슨과 예이츠는 신앙의 이름으로 헌신된 기독교 종교의 방법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또한 그들은 주관적 인식을 통해 하나님과 자아 사이의 관계를 깊이 사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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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4.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은둔적 삶을 살며, 파괴적 정체성과 분열된 자아로 자신의 창조적 충동을 일기처럼 짧은 시로 담아내었던 디킨슨과, 종교, 예술, 역사 신화, 사랑등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삶을 경험하며 창조적 활동을 한 예이츠를 비교한다. 이 두 시인은 뛰어난 다층적 시각을 갖고 있었으며, 광대한 상상과 창조로 인생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았고, 진부하고 통속적인 관념을 거부하였다. 또한, 삶과 죽음, 영원에 대한 끊임없는 사유의 투쟁을 멈추지 않았다. 또한, 디킨슨과 예이츠의 공통점은 고결함이다. 그들은 서로 다른 빛의 고결함을 의식 속에서 잃지 않았고, 우주의 불가사의한 힘을 반추하고 상상하였으며, 그 완성은 허황되지 않은 실체였으며, 그 고결성은, 인간의 존재와 영원성의 진리를 위해 끊임없이 외로운 투쟁을 치룬 그들의 깊은 긍지에서 승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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